이젠 '85%'를 향해..미접종자 500만여 명 설득이 관건
이렇게 끊이질 않는 집단감염 속 기댈 곳은 백신뿐이기도 하죠. 오늘(23일)로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접종 70%는 당초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가는 기준으로 삼았던 숫자이기도 한데요. 이제 남은 건 아직 백신을 안 맞은 약 5백만 명을 어떻게 설득해서 접종완료율을 더 높이느냐입니다.
계속해서 김민 기자입니다.
[기자]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지난 14일) : 접종완료율이 85%가 되면 아마도 집단면역은 대략 80%에 이르게 되고 델타 변이조차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됩니다.]
정부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의 마지막 3단계 기준을 접종완료율 85%로 잡았습니다.
현재 1차 접종자가 그대로 2차를 다 맞는다고 해도 달성이 힘든 수준입니다.
결국 백신을 맞지 않은 500만여 명을 설득하는 게 관건입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부작용에 대한 우려, 보상이 잘 안 된다는 우려 때문에…그것에 대한 해소가 (중요합니다.)]
해외 사례를 봐도 위드 코로나는 쉽지 않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완전 접종률은 84%로 높지만, 확진자는 3천 명대 후반을 연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늘어나는 호흡기 감염병도 복병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단계적 일상회복이 되면 확진자나 중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에 대비하는 준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는 29일 새로운 방역체계를 발표하고 11월 초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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