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찾아간 윤석열.."내달 초 광주서 사과하겠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윤석열 전 총장이 "전두환 씨가 5·18과 쿠데타 빼면 정치를 잘했다"고 말한 거였죠.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윤 전 총장은 어젯밤(22일) 광주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했던 김종인 전 위원장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다음 달 초, 광주에 직접 가서 사과하겠다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오늘 울산을 찾은 현장에서도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온전히 질책을 받을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제가 질책받고 책임질 일은 지고…]
어젯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서 광주에 직접 가 사과하는 방안을 이야기한 사실도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제가 광주에 가서 상처와 트라우마를 갖고 계신 분들을 따뜻하게 위로해드리겠다 말씀드렸고, 11월 초에 광주에 가겠다고 말씀드린 걸로 (기억합니다.)]
김 전 위원장은 어젯밤 만남에서 국민의 오해를 부르지 않을 명료한 언행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총장이 김 전 위원장을 찾은 건, 광주에 대한 상징성 때문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당내 인사들의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광주 민주화 묘지에 무릎을 꿇는 등 호남의 마음을 사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인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이번 윤 후보의 논란으로 호남 민심이 김 전 위원장 사과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에서는 윤석열 캠프의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제 / CBS 라디오 '한판승부') : (SNS는) 음식에 비유하자면 복요리예요.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복을 썰어야지 아무나 복 들고 '맛있는 생선이다' 하고 다니면 사람 죽어요, 잘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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