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율 70% 달성..코로나19 신규 확진 1,508명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오늘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인구 대비 7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240일 만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목표치가 달성된 만큼, 방역당국의 후속 조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기준, 예방접종 완료율이 인구 대비 7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240일 만입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는 3,594만 5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1차 접종자도 4,076만여 명으로 인구대비 79.4%를 기록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의 전제 조건이었던 접종 완료율 70%가 달성되면서 일상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식당과 카페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집합금지 중인 유흥시설은 영업을 허용하는 대신, 접종자는 완료 증명, 미접종자는 음성 확인제가 도입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을 다음 주 금요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면서 확산세도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08명으로 15일 연속 2천 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1,487명, 해외 유입 21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546명, 경기 512명, 인천 106명 등이었습니다.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전 주보다 200명 이상 줄어든 1,300명 대로 나타났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5명 줄어 327명,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745명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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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