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충돌' 최민정..힘겹게 동메달

하성룡 기자 2021. 10. 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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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가 개막했습니다.

여자부 세계 최강 최민정 선수는 첫날 2번이나 충돌로 넘어지는 불운 속에 힘겹게 500m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3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심석희가 고의 충돌을 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월드컵에 참가한 최민정은 첫 대회 첫 종목부터 동료와 충돌로 우승을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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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가 개막했습니다. 여자부 세계 최강 최민정 선수는 첫날 2번이나 충돌로 넘어지는 불운 속에 힘겹게 500m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첫 대회 1,500m 결승에 나선 최민정은 김지유, 이유빈과 2바퀴를 남기고 나란히 속도를 높이며 맨 앞으로 나서 우승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코너에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2위였던 김지유가 무리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다 충돌해 함께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3위로 뒤따르던 이유빈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최민정은 6위에 그쳤고, 김지유는 실격됐습니다.

3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심석희가 고의 충돌을 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월드컵에 참가한 최민정은 첫 대회 첫 종목부터 동료와 충돌로 우승을 놓쳤습니다.

최민정의 불운은 500m 결승에서도 이어졌습니다.

2바퀴를 남기고 앞서 달리다 넘어진 선수들에 걸려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한동안 쓰러져 있다가 힘겹게 일어선 최민정은 재경기에 나섰지만, 충돌 여파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해 5명 중 3위를 차지했습니다.

첫날 동메달 1개를 따낸 최민정은 내일(24일) 1,000m와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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