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강연에 캠핑카까지..이재명, '이대녀 잡기' 골몰

김수진 2021. 10. 24.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자신의 취약 지지층으로 꼽히는 '이대녀'(20대 여성) 표심잡기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 이상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0%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보수 성향이 두드러지는 60대 이상의 이 후보 지지율(25%)보다 5%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청년 만난 이재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자신의 취약 지지층으로 꼽히는 '이대녀'(20대 여성) 표심잡기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 이상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0%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보수 성향이 두드러지는 60대 이상의 이 후보 지지율(25%)보다 5%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성별로 보면 여성 지지율이 31%로, 남성(38%)보다 7%포인트 낮았다.

'형수 욕설 논란', 예비경선 과정의 '바지 발언' 등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비호감' 요소로 작용해왔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 공개 강연으로 청년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대통령 후보로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는) 권위적이지 않은데다 솔직하고 누구에게나 가식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라며 이러한 구상을 전했다.

캠핑카로 전국을 순회하며 다양한 유권자를 만나자는 색다른 아이디어도 나왔다.

경선캠프 출신 의원은 "이 후보가 경선 때부터 '캠핑카를 빌려 그동안 대통령 후보가 한 번도 찾지 않았던 곳들을 찾아다니고 싶다'는 구상을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 후보의 주요 키워드인 '진정성'을 내세워 지지세가 약한 유권자들에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이 나왔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20대 여성에게) 공감한다고 말하는 것도 다소 오버스럽기 때문에, 정말 귀를 기울인다고 느끼게 하는 게 먼저"라며 "그러면 '진정성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gogogo@yna.co.kr

☞ 실탄 없는 '콜드 건' 소품이라더니 '탕'…알렉 볼드윈 망연자실
☞ "유괴될 뻔한 아이들, 20m 달려 도망치니 범인이 포기"
☞ 이재영도 그리스 리그 데뷔…"코치진, 동료 덕에 좋은 경기"
☞ 한국계 지인 췌장암 투병에 눈물 흘린 '테니스 여제'
☞ '머리카락이…' 1만원 환불받으려다 1천687만원 받고 꿀꺽
☞ "백악관은 금박 입힌 새장"…주말마다 탈출하는 바이든
☞ [인턴액티브] 난자 냉동하는 여성 늘지만…지원은 '0'
☞ '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세 때 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당했다'
☞ 신용카드 주워보니 주인이 '인디아나 존스'…진짜 그라면?
☞ "기숙사에 쥐가"…미 흑인명문 하워드대 학생들 점거 노숙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