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과' 논란 윤석열, 홍준표 저격? "어떤 분 가족은 후원회장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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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인 김건희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처럼 적극적이지 않아서 그런 오해를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인이 사과 사진 연출을 기획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제 처는 그런 내용을 모른다. 제가 사과 관련한 스토리를 이야기해준 것이고 그것을 하면 좋겠다고 제가 판단해서 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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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인 김건희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처럼 적극적이지 않아서 그런 오해를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인이 사과 사진 연출을 기획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제 처는 그런 내용을 모른다. 제가 사과 관련한 스토리를 이야기해준 것이고 그것을 하면 좋겠다고 제가 판단해서 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관련 사진을 부인의 사무실에서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집이든 어떤 사무실이든 뭐가 중요한 가. 제가 한 것"이라며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했는데, 원래 선거는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고도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홍준표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의 후원회장은 부인 이순삼씨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가 SNS를 통해 두 차례 사과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자신이 돌잔치에 사과를 들고 있는 사진과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장면을 연출해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진정성을 의심 받았고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윤 전 총장은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자이다.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어떤 사람과 세력에 대해서는 절대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서도 "국민이 바라보실 시각에 대한 불찰에 대해서 사과 드린다"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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