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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규모 6.5 지진.."롤러코스터 탄 듯 지면 흔들렸다"

천인성 입력 2021. 10. 24. 15:53 수정 2021. 10. 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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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만 지진 발생 지역(빨간색 별). 대만 중앙기상국 사이트 캡처

대만에서 24일(현지시각) 오후 1시 11분께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CWB)에 따르면 이날 지진의 진앙은 대만 북동부 이란(宜蘭) 현에서 남쪽으로 22.7km 떨어진 난 아 오(南澳)이며 진원의 깊이는 66.8km로 측정됐다.

이날 지진으로 북부 타이베이와 중부 타이중 등에서 최고 진도 4의 진동이 발생하는 등 대만 전 지역에서 지진을 감지했다. 또한 처음 지진이 발생한 지 1분 뒤인 오후 1시 12분에 이란 현에서 남남서쪽으로 16.6km 떨어진 다툰 면(大同)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북부 신주(新竹) 과학단지 내 공장에서 일부 직원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으로 시민들이 롤러코스터를 탄 듯 현기증을 느꼈고, 지면이 상하로 흔들린 후 다시 좌우로 흔들렸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이날 지진으로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는 지진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또 타이베이의 지하철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가 1시 40분부터 재개됐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대만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대만에선 2016년에 발생한 지진으로는 100명 이상의 목숨을 잃었다. 1999년 규모 7.6의 지진으로 2000명 넘게 숨진 적 있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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