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 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는데 대권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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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내 개인적으로 후보에 대한 자질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내가 당 선대위에 합류하는 것을 두고 말이 많은데 나는 확신이 없으면 행동하지 않는다"며 "후보가 선출되면 그 후보에게 지금 우리나라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등을 묻고 이를 토대로 나름대로 확신이 서면 그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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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안철수와 다른 사람..대선 완주하면 상당한 파급력"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내 개인적으로 후보에 대한 자질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내가 당 선대위에 합류하는 것을 두고 말이 많은데 나는 확신이 없으면 행동하지 않는다"며 "후보가 선출되면 그 후보에게 지금 우리나라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등을 묻고 이를 토대로 나름대로 확신이 서면 그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을 함께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와 특별히 나눈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윤석열 후보 외에 다른 후보가 선출될 시 김 전 위원장 영입을 위한 포석의 성격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 전 위원장 측근들은 홍준표 후보가 선출될 시 김 전 위원장의 합류가 사실상 어렵다고 분석한다.
김 전 위원장은 "다른 후보는 무슨 다른 후보냐"라며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다"라고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의 선출 가능성이 가장 크고, 선출된다면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60~70%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자신이 한 말을 그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사람이 대권 도전에 나선다고 어떤 영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르면 3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대선 출마를 안 하겠다고 했고 정권교체를 위해 뭐라도 하겠다는 사람이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대권에 나선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결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새로운 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를 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에 주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시작이 늦어서 이번 대선에서는 쉽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안 대표는 영향력이 없고 김 전 부총리는 자신의 길을 가면서 완주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며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봤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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