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첫날 완판? ..아이와 애플 주식 사면 대박 날까[부모탐구생활]
이웃집 아이는 주식 투자를 한다는데, 우리 집 경제교육은 “아빠 피곤하니까, 내일 설명해줄게”에 머물러있다고요? 건강한 부(富)의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첫걸음.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부모탐구생활로 시작해보세요. 부모를 위한 뉴스, 중앙일보 헬로!페어런츠가 전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해외주식 투자 실전 준비편입니다.
애플 주식은 어떻게 사나요?
해외주식 계좌개설 및 거래신청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서는 먼저 본인이 해외주식 거래 가능 대상임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해외주식 거래 가능 대상자는 대한민국 국적의 거주자, 대한민국 국적 재외국민 거주자입니다. (단, 해외납세 의무가 없고, 대한민국이 유일한 조세 목적상 거주지인 자에 한함)
해외주식 거래 대상에 해당한다면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신분증을 지참해서 원하는 증권사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계좌는 CMA와 종합매매 계좌(지난 8월 18일 기사 참고)입니다.
기존 CMA 혹은 종합매매 계좌가 있는 분은 해외주식 거래 신청 후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고, 계좌가 없는 분은 신규 계좌개설 후 해외주식 거래 신청을 해야 합니다.
해외주식 투자에 필요한 ‘환전’
해외주식은 외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주식을 사기 전 현지 통화로 환전이 필요합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애플을 사려면 미국 달러(USD)로 환전해야 하는데요, 환전은 특정 시간에만 가능하고 증권사별로 환전 가능 시간이 달라 사전에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일부 증권사들은 원화로도 해외주식 매수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 경우에는 환전을 못 한 경우에도 원화로 해외주식을 살 수 있고 추후 필요 금액만큼 자동 환전이 진행됩니다.
해외주식은 증권사마다 거래 가능 국가가 모두 다릅니다. 미국, 중국, 홍콩 등 국내에서 거래가 활발한 국가는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해외주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별도의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국내 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합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시차가 크지 않아 거래 불편함은 없지만, 미국은 시차로 인해 장중 거래가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는 ‘예약주문’을 이용하면 미리 정해놓은 가격으로 매수·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주식을 보지 않고 해외주식 매매가 가능합니다.
환율과 세금, 꼭 생각해봐야 해요
마지막으로 해외주식 투자 시 주의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해외 주식은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애플에 투자했을 때를 예로 들어볼까요. 애플 주가는 5% 상승했지만, 달러 가치가 10% 하락했다면 최종적으로 5%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국가별로 거래시간이나 상∙하한가 등 가격제한폭, 최소 매매 수량, 결제일이 모두 달라 투자하기 전에 이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외주식에서 양도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세 과세 대상입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투자한 애플 주가가 20% 올라 1억 2000만원이 되어 매도한 경우(매수 수수료 : 20만원, 매도 수수료 : 30만원 가정), 양도차액은 1950만원이 되고, 양도소득 과세표준은 250만원을 공제한 1700만원이 됩니다. 양도소득 산출세액은 1700만원 x 22%인 374만원으로 매년 5월 연간 1회 신고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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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Premier Blue 강남센터 김명수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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