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 폭행한 20대 무고녀, 경찰에 소리지르며 욕하는 영상 공개

양다훈 2021. 10. 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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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서울의 한 산책로에서 20대 무고녀가 가족과 함께 있던 40대 가장을 폭행하며 출동한 경찰에서 욕설을 퍼붓고 소리를 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약 3분 30초 분간의 영상을 살펴보면 20대 무고녀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격앙된 목소리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저XX 저한테 XXX해요"라고 말했다.

경찰관들이 말리는데도 B씨에게 연신 폭행을 가한 A씨는 결국 경찰에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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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3분 30초 동안 흥분된 목소리로 수차례 욕설
피해자 B씨 "주취로 인한 감경은 사유가 될 수 없다"
지난 7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산책로에서 20대 무고녀가 40대 가장을 폭행하며 난동을 부리는 장면을 담은 CCTV 갈무리. 유튜브 ‘몰까튜브’ 채널 제공
 
지난 7월 서울의 한 산책로에서 20대 무고녀가 가족과 함께 있던 40대 가장을 폭행하며 출동한 경찰에서 욕설을 퍼붓고 소리를 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이슈유튜버 ‘몰까튜브’는 20대 무고녀가 경찰에 체포되는 당시 장면이 찍힌 CCTV 원본을 공개했다.

약 3분 30초 분간의 영상을 살펴보면 20대 무고녀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격앙된 목소리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저XX 저한테 XXX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관이 “아 그러니까 무슨 일인데요. 일단 얘기 한 번 해보세요”라며 A씨를 달랬다.

이에 A씨는 “저한테 폭력을 써요. 추행 XX했어 XXXX야”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40대 가장 B씨에게 폭행을 가한 듯 경찰관은 “아니, 왜 사람을 때립니까”라고 말렸다. 다른 경찰관은 “경찰 앞에서 지금 뭐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경찰관들이 말리는데도 B씨에게 연신 폭행을 가한 A씨는 결국 경찰에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관들은 A씨에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체포했다.

A씨는 체포되는 와중에도 계속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고 경찰관들은 “자꾸 이러시면 수갑 채워요”라고 말하자 A씨는 “수갑 채워도 상관없어요. XXXX야”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아가씨 술 먹었어요?”라고 물었고 A씨는 “술 안 먹었어요”라고 답했는데 이 부분은 이후 A씨가 앞선 사과문에서 밝힌 내용과 다른 대목이다. A씨는 사과문에서 “당시 만취 상태로 피해자분을 폭행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약 3분 30초간짜리 영상에서 A씨는 흥분된 목소리로 수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해당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를 가진 피해자 B씨는 뼈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B씨는 “만약 어떤 사람이 초범·여성·심신미약·주취자이면서 주거가 확실하고 도주할 우려가 없다면 지금 무죄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번씩 다 (범죄를 저지를)기회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B씨는 “저도 지금 길 가다가 만약 누군가를 이렇게 (폭행)하고 ‘아, 나 그냥 벌금, 배 째, 돈 없어’ 이렇게 나오고 판결이 ‘넌 한 번은 해도 돼, 대신에 재범하지마’ 이렇게 난다면 방화해도 되고, 기물 때려 부숴도 된다”며 “이게 무슨 기회 한 번씩 주어진 오락게임인가“이라고 비꼬았다.

또한 B씨는 “A씨가 경찰 앞에서 ‘술 마시지 않았다’고 실토했기 때문에 주취로 인한 감경은 사유가 될 수 없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지난 7월3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산책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40대 남성 B씨에게 폭행을 가하는 장면. A씨 제공
 
앞서 지난 7월 30일 오후 11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산책로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던 B씨는 A씨로부터 마구잡이 폭행을 당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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