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 남욱 구속영장 방침..박영수 딸 조사

정윤식 기자 2021. 10. 25.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조만간 청구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와 남 변호사에 대해 대장동 사업 편의 대가로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700억 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이번 주 안에 구속 영장을 청구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화천대유에서 일하다 퇴직한 뒤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조만간 청구할 걸로 보입니다. 화천대유에 근무하면서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박영수 전 특검의 딸도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25일) 남욱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욱/변호사 :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부터 관여하셨다는 보도도 있는데요?) ….]

검찰은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와 남 변호사에 대해 대장동 사업 편의 대가로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700억 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이번 주 안에 구속 영장을 청구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 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된 뒤, 지난 21일 유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두 사람과 관련된 혐의 내용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뇌물 5억 원 제공 혐의는 사라졌고 성남시에 대한 배임 혐의는 유보한 대신, 700억 원 이익 제공 약속은 실체가 있는 범죄 사실로 확정한 만큼, 두 사람에게 이와 관련한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 막바지 증거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화천대유에서 일하다 퇴직한 뒤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지급한 50억 원과 함께, 김 씨가 이 아파트를 박 전 특검 측에 뇌물로 건넸을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대장동 사업 실무를 담당했던 정민용 변호사가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사업 내용을 직접 보고했다는 주변인 진술이 나온 데 대해, 검찰은 정 변호사를 불러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