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출몰한 불곰에.."집 밖에 못나간다"는 루마니아 사람들

이지현 기자 2021. 10. 26.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마니아 산간 지역 마을에 곰들의 출몰이 잦아져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루마니아 카르파티아산맥 인근에서 곰들이 출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어 "집 밖에 나가기 무섭다"며 "곰들이 마을 곳곳에 있어 아이들이 등교할 때마다 경찰을 불러 곰들을 쫓아낸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중부에 위치한 브라쇼프 지역의 경찰 발리 크리스테아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곰 순찰'을 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루마니아 산간 지역에 불곰들의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뉴스1

루마니아 산간 지역 마을에 곰들의 출몰이 잦아져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루마니아 카르파티아산맥 인근에서 곰들이 출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사이 곰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횟수가 과거보다 3배 이상 증가해 100명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매체는 이 같은 공격 횟수 증가의 이유 중 하나로 "2016년부터 곰 사냥이 금지되면서 곰이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잃어버렸다"고 설명했다.

또 곰들이 마을에 내려와 식량을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트란실바니아에 거주하는 모니카(49)는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곰 세 마리가 우리 집 정원을 휩쓸고 다니며 식량을 찾았고 테이블을 뒤집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 밖에 나가기 무섭다"며 "곰들이 마을 곳곳에 있어 아이들이 등교할 때마다 경찰을 불러 곰들을 쫓아낸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중부에 위치한 브라쇼프 지역의 경찰 발리 크리스테아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곰 순찰'을 하고 있다. 그는 "20년 전 이 일을 시작했을 때는 곰을 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지만 지금은 12시간 교대 근무 중에 곰들을 3~4번 정도는 본다"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곰들이 많이 살아 유럽에서 '곰의 수도'라고 불린다. 2016년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적어도 6000마리 이상의 불곰이 카르파티아 산 인근에 거주하며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기사]☞ 사생활 논란 후 손절 이어진 김선호…그래도 곁을 지키는 사람들조민아, 만난지 3주만에 혼인신고…남편 "2번 보고 결혼 생각"'오징어게임' 알리역 먼저 제안 받았던 필리핀 배우, SNS에 올린 글이수근 "친형, 여자 때리는 남자 말렸다가 뒤통수 맞았다"아내에 접근해 정보 캐낸 상간녀…남편에 "아들 낳아줄게" 유혹
이지현 기자 jh0709@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