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나는 물러나는 대통령"..이재명 "文정부 역사에 남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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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만나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이재명 대표 후보님은 지난 대선 때 저하고 당내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고, 또 경쟁을 마친 후에도 다시 함께 힘을 모아서 함께 정권 교체를 해냈고, 그동안 대통령으로서, 경기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왔다"고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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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만나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또 역사적인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 후보를 만나 차담회를 갖고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와 악수 후 두손을 맞잡고 "반갑다"며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 후보는 "아니다. 원래 하던 일"이라고 화답했다.
상춘재 앞에서 문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 후보는 "가보로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담장으로 이동해 이 후보와 마주 앉은 문 대통령은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렇게 경쟁을 치르고 나면 그 경쟁 때문에 생긴 상처를 서로 아우르고,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일요일(24일)날 이낙연 전 대표님하고의 회동,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이재명 대표 후보님은 지난 대선 때 저하고 당내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고, 또 경쟁을 마친 후에도 다시 함께 힘을 모아서 함께 정권 교체를 해냈고, 그동안 대통령으로서, 경기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왔다"고 돌이켰다.
문 대통령이 이어 웃으며 "이제 나는 물러나는 대통령이 되고"라고 하자 이 후보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께서 새로운 후보가 되셔서 여러모로 감회가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선은 결국은 국민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겪어 보니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 같다"며 "대선 과정에서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선 "제가 1:1로 이렇게 뵙기가 참 쉽지 않은데,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통령님께서 지금까지 민주당의 핵심가치라고 하는 민생, 개혁, 평화의 가치를 정말 잘 수행하신 것 같다"며 저는 경기도지사로 문재인 정부의 일원 아닌가. 저도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했지만 앞으로도 우리 문재인 정부 성공, 역사적인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많이 도와달라"며 특히 "2030 NDC(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한 것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무이의 목표 제시가 훨씬 더 담대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기업에만 맡길 수는 절대 없고, 정부가 확실히 같이 하고, 국민들까지도 실천운동으로 거들어서 꼭 함께해내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실제 이전 정부에서 준비도 안하고 (탄소중립) 말 만해서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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