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두환이 심은 靑 백송 보고 "특이한 분이 심어"

조민정 입력 2021. 10. 26. 14:36 수정 2021. 10. 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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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6일 청와대 상춘재를 찾은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심은 백송(白松)을 보고 "심은 사람이 좀 특이한 분"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후보가 언급한 백송은 1983년 식목일에 전 전 대통령이 심은 1945년생 소나무다.

이 후보가 이날 백송을 언급하며 전 전 대통령을 '특이한 사람'이라고 지칭한 것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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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옹호' 尹 겨냥 해석도..李측 "어떤 의도인지 확인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6일 청와대 상춘재를 찾은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심은 백송(白松)을 보고 "심은 사람이 좀 특이한 분"이라고 말했다.

상춘재 들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차담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들어서고 있다. 2021.10.26 jjaeck9@yna.co.kr

이 후보는 이날 상춘재를 안내하는 문 대통령을 향해 "백송이 아주 특이하게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후보가 언급한 백송은 1983년 식목일에 전 전 대통령이 심은 1945년생 소나무다.

이 후보가 이날 백송을 언급하며 전 전 대통령을 '특이한 사람'이라고 지칭한 것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연합뉴스에 문자메시지로 "전두환이 기념식수한 것이더라"고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 전 대통령에 대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이 후보는 광주를 찾아 "(윤 전 총장은)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갖는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또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던 중에는 '전두환 표지석'을 밟으면서 "윤 후보님은 존경하는 분이라 밟기 어려우셨을 것"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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