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가상대결 이재명 40.6% vs 홍준표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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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간 가상 대결에서 홍 의원이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홍 의원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직전 조사보다 좁혀졌다.
이는 직전 조사(9~10일 실시) 대비 홍 의원은 2.9%포인트 하락, 이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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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장동 의혹 해명, 洪-尹 공방 영향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간 가상 대결에서 홍 의원이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홍 의원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직전 조사보다 좁혀졌다.
26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와 홍 의원과의 가상대결'을 묻는 질문에 홍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5.1%로, 이 후보(40.6%)보다 우세했다.
이는 직전 조사(9~10일 실시) 대비 홍 의원은 2.9%포인트 하락, 이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이로써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직전 조사 9.4%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인 4.5%포인트로 좁혀졌다.
홍 의원은 최근 당 후보 선출을 앞두고 윤 전 총장과의 공방이 격화하면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 후보는 국정감사 기간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서면서 지지율이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남성층(홍 의원 49.3%, 이 후보 42.3%)과 여성층(홍 의원 40.9%, 이 후보 38.9%) 모두에서 홍 의원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홍 의원은 20대(52%)와 30대(53.7%), 60대 이상(48.2%)에서, 이 후보는 40대(57.5%)와 50대(47.5%)에서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 홍 의원은 서울(50.1%), 대구·경북(53.8%), 부산·울산·경남(56.2%)에서, 이 후보는 경기·인천(43.5%), 충청권(46.7%), 호남권(60.9%), 강원·제주(52.7%)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5.4%가 홍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77.4%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홍 의원이 40.9%로, 32.2%인 이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어떻게 조사됐나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실시됐으며, 1024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6.6%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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