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겨레

윤석열 전두환 옹호·개사과 사진에 대구서도 '부글부글'

김규현 입력 2021. 10. 26. 14:46 수정 2021. 10. 26. 14:56

기사 도구 모음

대구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주자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사과 사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 등 42개 대구 시민단체는 2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18 광주의 학살자 전두환을 비호하고 '개에게 준 사과' 사진으로 국민을 우롱한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2022 대선]"광주와 화합하려고 노력하는 대구시민들에게도 민폐"
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 등 42개 대구지역 시민단체는 2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대구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주자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사과 사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 등 42개 대구 시민단체는 2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18 광주의 학살자 전두환을 비호하고 ‘개에게 준 사과’ 사진으로 국민을 우롱한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과일 사과 말고 진짜 사과하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은 사퇴하라”고 외쳤다. 이상술 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 대표는 “윤 예비후보가 젊었을 때 학교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을 무기징역 판결했다고 하지만 당시 분위기에 휩쓸린 소영웅주의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의 삶이 이야기한다. 반복된 실수는 그의 철학에 기반을 둔다. 이제 윤 예비후보는 국민에게 솔직히 정체를 드러내고 대통령 자리를 탐할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삶을 찾으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 정치권에서도 비판 논평을 잇달아 내놓았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윤 예비후보는 당장 정계를 떠나라. ‘달빛동맹’(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의 앞글자를 따 대구시와 광주시가 맺은 상생협력)처럼 광주와 화합하려고 노력하는 대구시민들에게도 윤 예비후보는 민폐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윤 예비후보의 대권 도전은 시간 낭비다. 대구와 광주는 이제 머지않아 ‘달빛내륙철도’(대구와 광주를 잇는 철도)로 이웃사촌이 된다. 혐오의 정치로 갈라놓았던 흑역사를 걷어내고자 하는 대구·광주시민의 노력은 윤 예비후보의 야망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곧 사과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사과는 개나 줘라’는 해석을 낳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글·사진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