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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집 인테리어 맡겼더니..비밀번호 누르고 침입 시도

양동훈 입력 2021. 10. 26. 21:22 수정 2021. 10. 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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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혼자 사는 아파트에 한 남성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하려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 집 인테리어 공사를 맡았던 건축업자가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있다가 저지른 범죄였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한 남성이 밖을 내다보며 분위기를 살핍니다.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온 이 남성은 한 집의 현관문을 열려다 잠시 사라지는가 싶더니 곧바로 돌아옵니다.

이 집에 혼자 살고 있던 피해 여성은 갑자기 들어오려는 낯선 남자를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문을 사이에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현관문 안전고리는 거의 떨어질 지경이 됐습니다.

[피해자 가족 : (남성이) 문을 잡고 놔주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너무 놀라서 당황하고 있는 와중에 고리를 붙잡고 이걸 놓치면 안 되겠다.]

이 남성은 근처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이 모 씨.

예전에 공사를 할 때 받았던 현관문 비밀번호를 기억해 뒀다 문을 열었던 겁니다.

이 씨의 의심스러운 행적은 아파트 맞은편 동에 있는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씨는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됐지만, 그 후로도 다른 집의 인테리어 공사를 이유로 아파트 단지를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습니다.

공포에 질린 피해자는 결국 친척 집으로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 피해자 집 주위에 바로 앞 동, 옆 동, 같은 층 라인에서도 공사를 하고 있어요. 피해자는 거기가 집인데 집도 못 들어가는 상황인데….]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이 씨의 침입 시도가 더 있었는지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이 씨가 아파트 단지를 자유롭게 출입하는 것만은 먼저 막아달라며 경찰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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