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신뢰' 사라진 우리 사회.. '법원' 불신 81.2%

최기창 2021. 10. 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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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신뢰'를 잃어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들은 법원의 판결조차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호남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컸다.

아울러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57.8%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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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신뢰 못한다" 응답도 57.8%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우리 사회가 ‘신뢰’를 잃어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들은 법원의 판결조차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법원 재판의 공정성에 관한 평가 결과 81.2%가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별로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은 44.1%였고 ‘전혀 공정하지 않다’는 대답은 37.1%로 나타났다.

‘공정하다’는 답변은 단 15.2%에 그쳤다. 

세대별로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호남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컸다. 

호남권에서는 29.3%가 우리나라 재판의 공정성에 신뢰를 보냈다.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도  67.6%로 나타나는 등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불신 정도가 작었다.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아울러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57.8%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4.4%로 나타났고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4%였다.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36.8%에 그쳤다. 

세대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다만 40대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과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48.0%로 같았다.

지역별로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그러나 호남에서는 52.5%가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이 지역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37.3%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설문 응답률은 1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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