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급등 영향"..서울·경기 오피스텔 매매, 작년보다 48% 증가

김송이 기자 입력 2021. 10. 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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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의 올해 오피스텔 매매 건수가 작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서울과 경기의 오피스텔 매매건수는 2만8273건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 모두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에 매매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0.74%, 경기는 1.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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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의 올해 오피스텔 매매 건수가 작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 급등 속에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오피스텔로 실거주 수요가 몰린 탓이다.

오피스텔

27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서울과 경기의 오피스텔 매매건수는 2만8273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3918건, 경기 1만4355건이다. 각각 작년보다 34.2%, 64.4%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는 3만7046건, 경기는 12만8762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40.5%, 2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과 경기 모두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에 매매가 몰렸다. 올해 서울의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는 1만1096건으로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경기의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는 7877건으로, 전체의 54.9%였다. 경기의 경우 올해 전용 60㎡ 초과 오피스텔 매매 비중이 25.9%(3714건)에 달했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남양주 별내와 위례, 광교, 고양 삼송 등에 ‘아파텔(아파트+오피스텔)’이 많이 들어섰고,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가격이 낮아 대체 주거상품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끈 영향”이라면서 “규제지역 다주택자는 취득세 측면에서도 아파트보다 오피스텔 매매가 이점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텔 단지는 올해 들어서만 전용 60㎡ 초과 면적이 134실 매매됐다. 별내와 삼송, 김포, 광교 안양 평촌 등에 최근 지어진 아파텔의 매매 건수도 같은 기간 수십 건에 달했다. 반면, 서울의 전용 60㎡ 초과 오피스텔 매매는 1057건으로 전체 7.6% 수준에 그쳤다.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0.74%, 경기는 1.21% 상승했다. 다방 관계자는 “교통이 좋고 업무 지구와 가까운 오피스텔의 경우 거주 및 투자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여기에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도 최근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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