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홍준표, 마음 넓어져..김종인과 극적 상황될 수도"

권혜미 입력 2021. 10. 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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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홍준표 의원과 일명 '킹메이커'라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홍 의원과 김 전 위원장과의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그렇다면 또 아주 극적인 상황이 되어서 오히려 그런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이제 좀 이게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홍준표 후보도 지금은 전에는 조금 좋아하고 싫어함이 아주 분명하게 나타났는데 지금은 다 받아들이겠다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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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캠프 "홍준표, 김종인에 연락했다 거절"..洪 "거짓말" 반박
홍준표·김종인 관계 회복 제시한 김재원 "좋은 모습 보일수도"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홍준표 의원과 일명 ‘킹메이커’라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라이브’에 김 위원이 출연해 “홍준표 후보가 마음이 넓어졌다. 극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성태 앵커는 김 위원에게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거 관련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보시냐”고 질문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에 김 위원은 “지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우리 당에 합류하시려면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그 정도로 하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하면서 “그런데 우리 당헌당규상 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 후보가 임명하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선거에서, 당내 경선에서 11월 5일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서 조금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의 맥락을 읽은 박 앵커는 “Y후보(윤석열 전 검찰총장)가 되면 선대위원장을 맡겠지만 지금 말씀한 H후보(홍 의원)가 되면”이라고 질문을 던졌고, 김 위원은 “사실 홍준표 후보께서 (김 전 위원장과)서운한 관계인 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에 입당도 안 시키고 한 그런 사례였고 그 과정에서 조금 험한 말도 오가고 했다. 그래서 홍준표 후보가 가장 최근에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 말씀하신 걸 보면 ‘영남 쪽의 보수들에 인기가 없다’ 그렇게 비판적으로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뉴시스, 연합뉴스)
하지만 김 위원은 최근 홍 의원이 과거와 상관없이 캠프 영입 대상자들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발언을 거론하면서 “홍준표 후보가 지지율이 높아지고 하니까 좀 여유가 생기기도 하고, 또 실제로 선거 과정을 거치면 사람이 감정적으로 단련이 된다. 저는 그래서 홍 후보가 좀 마음이 넓어진 게 아닌가(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과 김 전 위원장과의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그렇다면 또 아주 극적인 상황이 되어서 오히려 그런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이제 좀 이게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홍준표 후보도 지금은 전에는 조금 좋아하고 싫어함이 아주 분명하게 나타났는데 지금은 다 받아들이겠다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윤 전 검찰총장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가 지난 25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홍준표 의원이 김 전 위원장에 연락을 했다가 거절을 당했다는 발언을 한 가운데, 홍 의원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은 경선에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경선에 도움을 받으면 영남의 보수층들이 전부 싫어한다. 그래서 경선에는 김종인 위원장을 만날 필요도 없고 제가 만나자고 연락한 일도 없다”면서 불쾌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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