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또 폭증할라..인도네시아, 연말연시 공무원 휴가 금지

성혜미 2021. 10.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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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연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 사태를 경험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는 해당 기간에 공무원의 휴가를 금지하고, 휴일도 줄였다.

27일 무하지르 에펜디 인적자원개발·문화조정장관은 연말연시에 '코로나 3차 폭증'이 우려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발표했다.

무하지르 장관은 "코로나 3차 폭증을 방지하되 경제회복와 활동 자유를 저해하지 않길 원한다"며 "관광지와 쇼핑몰, 성탄절 기간 교회의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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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 휴일 제외..시민 이동 줄여 감염 확산 차단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작년 연말연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 사태를 경험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는 해당 기간에 공무원의 휴가를 금지하고, 휴일도 줄였다.

작년 발리 성당에서 성탄 전야미사 전 체온체크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27일 무하지르 에펜디 인적자원개발·문화조정장관은 연말연시에 '코로나 3차 폭증'이 우려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발표했다.

먼저, 인도네시아 정부는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금요일)를 휴일에서 제외했다.

공휴일인 크리스마스에 붙여서 쉴 수 있도록 매년 이브를 임시 휴일로 정했는데, 올해는 시민들 이동을 최대한 자제시키고자 휴일 지정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또, 공무원이 연말연시에 휴가 내는 것을 금지하고, 휴일에도 근무 지역을 벗어나지 말라고 명령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연말연시에 고향 방문, 여행 등 이동을 억제하기 위한 대대적 캠페인을 벌이고, 항공기와 기차, 장거리버스 등 탑승객에 대해 보건지침 적용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무하지르 장관은 "코로나 3차 폭증을 방지하되 경제회복와 활동 자유를 저해하지 않길 원한다"며 "관광지와 쇼핑몰, 성탄절 기간 교회의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작년 12월 24∼25일(성탄절)부터 26∼27일(주말), 12월 31일(이둘 피트리 대체 휴일)부터 새해(1월1일), 주말(1월 2∼3일)로 이어진 두 차례의 나흘 연휴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다.

연말연시 후 올해 1월 중순부터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가 1월 말 1만4천명대를 찍고 나서 줄었다.

일일 확진자는 올해 5월부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4만∼5만명까지 폭증했다가 7월 15일 5만6천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이달 들어서는 1천명 밑으로 내려왔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611명이 추가돼 누적 424만명, 사망자는 35명 늘어나 누적 14만3천명이다.

인도네시아 코로나 일일 확진자 그래프…1월 말, 7월 중순 정점 [인도네시아 보건부]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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