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구성 속도..호남 민심 유인책은?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경기지사직을 사퇴한 뒤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내 경쟁자들과 잇따라 손을 잡는 것은 물론 부동산 등 정책 비전도 내놓고 있는데요.
경선 과정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호남 민심 회복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추 전 장관은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으겠다며 명예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국정감사 등으로 본격 대선 횡보를 미뤘던 이재명 후보가 지난 주말, 이낙연 전 당 대표에 이어 경선 경쟁자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원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부동산 불로소득 철폐를 선언하는 한편, 한 전통시장을 찾아 극심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현실적인 보상안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손실 보상의 하한을 좀 올리고 보상액도 좀 증액을 해서 손실보상 받고 화나게는 하지 말자, 최소. 그 말씀을 일단 드리고 당에도 정식 요청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지지율이 정체된 이재명 후보로선 민주당 텃밭인 호남 민심을 어떻게 찾아올 지가 중요합니다.
경선 과정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지 못했던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제시와 함께 정서적 교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정책 공약 측면에서의 문제 해결사 능력을 제시하는 것과 동시에 정서적 일체감을 통해서 우리 후보라는 어떤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가장 급하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광주전남에서 국민의힘의 당원이 크게 늘어나는 등 지난 대선과 비교해 여권의 지지가 주춤할 수 있는 상황.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호남 민심 회복과 지지세 결집을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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