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민생 행보 나선 이재명..다음 달 선대위 출범

배선영 2021. 10. 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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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장안대 교수 /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바로 그 고개들을 넘어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첫 민생행보로 전통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경선 경쟁자였던 앞서 보신 대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도 만나 원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오늘 강원지역 TV토론회에서 격돌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첫 외부 일정은 성남의료원 방문이었고 민생행보 첫 일정은 전통시장 방문이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창환]

이재명 후보 대장동이라고 하는 큰 시험을 봤죠. 그리고 원팀이라고 하는 밀린 숙제를 또 풀었습니다. 이제는 본선 체제로 돌입하게 되니까 본선 체제로 돌입하게 되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죠.

전통시장, 이런 데를 찾을 수밖에 없는 거고. 정해진 수순의 행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전통시장을 찾았다고 하는 것은 이제는 본격적으로 본선이 시작됐다, 이런 출발신호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말 말 그대로 사람들이 많이 북적이는 곳으로 갔는데 여기서 쑥떡을 들고 자신을 사람들이 쑥덕거린다라는 언급을 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최근에 자신을 향한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의식한 발언일까요?

[이종근]

그렇겠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로서는 사실 아까 동영상도 보셨겠지만 웃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웃으면서 이야기한 것이 경선 과정도 사실은 힘들지 않았습니까?

또 이낙연 후보라든지 박용진 후보로부터의 어떤 공격. 사실상 아까 말씀하셨던 큰 고개 중의 하나였고. 그런 속에서 사실은 공방도 계속 지난했고. 그 상황에서 쑥덕거렸다라는 그 소회를 밝힌 것 같고요.

앞으로도 사실은 본격적으로 11월 5일이면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됩니다. 그러면 일전, 정말 일합을 겨뤄야 되고 거기서도 굉장히 많은 네거티브 공세는 되어야 되니까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험난한 고개들이 남아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말 그대로 쑥덕거림이 번질지, 잦아들지 앞으로 검증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고. 아무래도 본선 행보가 본격화돼서일까요, 여유를 가져서일까요. 정책과 관련된 발언도 나왔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손실보상의 하한이 너무 낮다. 하한이 10만 원인데 10만 원 주면 화날 거예요. 공식적으로 후보의 요청으로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손실보상의 하한을 좀 올리고….]

[앵커]

그러니까 손실보상 10만 원 하한선을 높이자라고 더불어민주당 공식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얘기를 한 건데. 특유의 추진력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관련 당국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박창환]

이재명 후보가 본인의 약점은 조금 가볍게 내려놓고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아요. 아까 쑥떡 얘기를 했는데 대장동에 짓눌려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이제는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기 때문에 진인사대천명이다 이러면서 자기랑 만나는 일반 국민들도 대장동 문제는 이제 가벼운 문제다.

이제는 내 손을 떠난 문제다, 이렇게 느끼게 해야 되고 그래서 가볍게 그냥 던지는 쑥떡 먹으면서 쑥덕거린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고 반면에 본인이 잘했던 것, 본인을 연상시킬 수 있었던 것.

예를 들어 재난지원금, 그다음에 중소상공인들 지원해 주는 거. 이런 부분들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하면서 남들 80% 줄 때 다 주고 그다음에 제일 먼저 지급하고 이랬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사실 중소상공인들이 문재인 정부의 지원책에 대해서 사실은 불만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을 본인이 좀 푸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런 어필이죠. 본인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앞으로 이걸 통해서 정기국회에서 여당과 또는 청와대와 이렇게 협의를 해나가는 모습들을 보여주게 된다면 이재명 후보로서는 자신의 강점을 보일 수 있는 거니까 굉장히 좋은 호재가 될 수 있겠죠.

[앵커]

또 한 가지 어필하고 호소한 대목이 지역화폐 예산 삭감에 말도 안 된다 이렇게 쓴소리도 했거든요. 이 부분은 소상공인들의 표심을 의식한 것일 수도 있고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지금 관악구에 있는 전통시장에 간 이유도 사실은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가장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 목소리를 듣고 또 그들을 대변한다, 이런 어떤 의도도 있을 텐데 그래서 또 간 자리에서 지역화폐.

지역화폐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부터 경기도지사까지 지역화폐의 브랜드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성공시켰다는 어떤 자부심도 있고. 아마도 그런데 지금 제가 보기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필두로 해서 기재부가 이 예산을 77%나 삭감을 했어요.

3년 동안 계속 오르기만 했다가 어느 정도는 정부가 지원을 3년 동안만 하기로 했다라고 하면서 어마어마한 액수를 이렇게 삭감했는데 저는 이게 조금 음모론처럼 들릴 수 있기는 하겠지만 어느 정도 여지를 또 차기 미래 권력한테 주는 게 아니냐.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목소리를 높여서 여야 간의 협상도 계속 밀어주고. 야당에서도 자영업자분들의 어떤 목소리를 생각을 했을 때 반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이것이 조금 더 예산이 많이 늘어난다고 한다면 이재명 후보의 치적처럼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사실상 기재부에서 룸을 준 게 아니냐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목소리를 높인 것이 여러 가지 부문에서 정부가 받아들여주고 또 여당이 앞서서 이렇게 해서 반영을 하게 되면 여당 후보의 프리미엄이 상당히 많이 작용할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있겠죠.

[앵커]

말씀하신 그 프리미엄 후보, 대선후보가 말한 그런 부분들이 실제로 반영될지는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민생행보를 먼저 짚어봤는데. 민생행보만큼이나 관심을 끌고 있는 대목이 바로 용광로 선대위 구성 아니겠습니까?

일단은 박차를 가하고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인데 추미애 전 장관을 이번에 만났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발목 잡는 개혁 저항세력 뛰어넘어서 그걸 뛰어넘는 큰 시야를 가져야 할 때 같아요. 그래서 저는 후보의 역할이 대단히 막중하다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 작은 고개를 같이 넘었는데 더 큰 고개를, 더 큰 힘들이고, 더 협력적으로 잘 넘어야죠.]

[앵커]

아시다시피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워낙 명낙대전만큼이나 명추연대로 대비돼서 관심을 모았기 때문에 아주 예상 밖의 그림은 아닙니다마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박창환]

사실 추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경선 국면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어떻게 보면 약간 우군 역할을 했잖아요. 지난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징계 판결이 있었고. 징계가 정당했다.

그다음에 고발사주 논란도 있었고 여러 가지 있으면서 추미애 후보가 옳았다. 이런 당내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굉장히 컸었습니다.

사실 이번 원팀 구성에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개혁세력을 한쪽으로 모으는 데 있어서 어떻게 보면 이재명 후보의 왼쪽 날개에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추 전 장관 같은 경우에 지난 대선도 당대표로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 다른 후보들보다는 비교적 대선 경험이라든지 또 추진력, 그다음에 강성 친문 세력을 안을 수 있는 포용력.

이런 부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명예선대위원장이라고 하는 직책을 부여했어요. 당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이고 그다음에 공동선대위원장들이 많은데 그 고리 역할을 추 전 장관에게 맡긴 거다.

이렇게 본다면 확실히 추 전 장관과는 어떻게 보면 동지적인 관계. 이렇게 나갈 가능성이 조금 다른 후보들과는 차별성이 되는 것 같아요.

[앵커]

사실 경선 과정에서도 나름의 어떤 이를테면 선방을 했기 때문에 추 전 장관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일단은 명예선대위원장을 수락을 했고 또 한 가지 이재명 후보 직속의 사회대전환위원회 위원장도 맡기로 했거든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종근]

일단 굉장히 생경했어요. 왜냐하면 선대위원장 보통은 함께 경쟁을 벌였던 후보들을 선대위원장에 영입하는 건 늘 있어 왔는데 이름이 굉장히 길잖아요. 사회대전환위원회.

그래서 이게 뭘까라고 들여다봤더니 새로운 직책입니다. 즉 보니까 아이디어를 낸 것 같아요. 이재명 캠프 측에서. 함께했던 경쟁자들의 좋은 공약들 있지 않습니까?

그 공약과 관련해서 그 공약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위원회를 만들어서 위원장직을 부여한 거죠. 즉 사회대전환위원회라는 건 추미애 후보가 검찰개혁의 상징적인 인물이었고 또 아직도 완수해야 할 사법개혁이나 검찰개혁 그것을 전체적으로 사회대전환이라고 이름을 지어서 그 위원회를 맡기고.

예를 들자면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신복지위원회라고 해서 이낙연 후보 시절에 복지정책을 많이 공약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공약을 함께하겠다라는 의미도 되고 그 공약을 한번 실현해 봐라. 위원장직을 줄 테니까. 여러 가지 의미에서 어쨌든 끌어안기도 하고 공약을 함께하겠다는 의미도 되고 하는 일석이조의 직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경쟁 관계였던 주자들의 각자의 강점을 계승하는 측면이 있다, 이렇게 해석하고 계십니다. 어제 이 시간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 사망에 대한 분석을 일단 해 봤는데.

이재명 후보 역시 애도 메시지를 내고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발언을 보면 최근의 전두환 씨 논란을 의식한 대목들도 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환]

빛이 그늘을 다 넘을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물론 노태우 전 대통령이 추징금도 다 완납하고 그다음에 본인이 직접 사과하지는 않았지만 아들을 통해서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내고 또 광주에 가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었기 때문에 그런 모습에 최소한의 사과와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또 찾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석 밟는 것과 굉장히 비교가 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그런데 딱 거기까지였다. 그 이상은 워낙 광주 민주화항쟁에 대한 학살의 이미지 그리고 군부독재 12.12 쿠데타 이미지, 이런 것들이 너무나 깊고 그렇기 때문에 공과가 다 있지만 과가 너무 크다 보니까 공이라고 하는 부분들을 비추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았느냐.

그런 점에서 찾아가는 건 잘 찾아갔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노태우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전에 추징금 완납과 그다음에 가족을 통한 지속적인 사과를 한 것에 대한 그 정도 수준에 맞는 예우를 대통령 후보로서 저는 한 거라고 보고요.

그 정도 수위가 지금 딱 적절하다. 더 나아갈 수도 없고 또 안 할 수도 없고. 그 정도 수위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이 후보 스스로도 최소한의 예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종근]

그런데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빛과 그림자가 있는데 그 그림자가 사실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12.12 군사반란에 사실상 노태우 사단장, 9사단장이 전방을 지켜야 되는데 9사단장이 서울로 오지 않았다면 12.12 쿠데타는 아마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전두환이 그 고마움 때문에 사실 정권도 승계해 줄 만큼의 그 역할을 했다라는 점에서는 저도 그림자라고 생각을 하는데.

문제는 이재명 후보가 그 생각을 가졌더라도 빈소에서 조상을 하고 문상을 하는 유족들에게 그렇게 문상을 한 다음에 기자들한테 빛과 그림자 이야기를 한 건 고인이라든지 유족들에 대한 예는 아니지 않을까.

차라리 가기 전이라든지 간 후에라도 SNS라든지 해서 자신의 그 뜻을 밝히는 것과 빈소를 찾아가서 그것을 견주면서 무엇이 크다 작다 하는 그것은 사실 상가에서의 예의는 아니지 않을까 하는 짧은 아쉬움의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앵커]

혹시 반론이나 의견 있으세요?

[박창환]

그런데 찾아간 것만 해도 저는 큰일이라고 봐요. 사실은 지금 현재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망언 때문에 전두환, 노태우 씨에 대한 국민들 또는 민주당 지지층들의 반감이 굉장히 큽니다.

그런 상태에서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노태우 씨가 추징금 완납하고 전두환 씨하고는 다른 행보를 했기 때문에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이지. 만약에 추징금도 완납하지 않고 또 사과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면 찾아가기는커녕 어떻게 보면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 막말까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전두환 씨하고는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찾아간 거다. 이 정도만 해도 저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광주에서나 또는 민주당 적극 지지층에서는 일부 왜 찾아가냐 이런 목소리도 있거든요. 그렇게 보면 저는 이 정도면 충분히 예우를 한 거다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두 분의 해설을 듣다 보니 지금 최근에 노태우 씨에 대한 국가장에 대한 여론과도 이어지는 지점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청와대 국감에 이어서 인권위를 상대로 한 운영위 국감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소환됐습니다. 이 지사가 쑥덕거렸다고 표현했으니까 그대로 빌리면 그런 쑥덕거림 중의 한 대목이 무료변론 의혹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송 위원장이 어떻게 배경을 설명했는데 이 얘기를 듣고 나서 두 분께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 무료변론 의혹에 대한 공방은 두 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종근]

일단 우리가 김영란법 있지 않습니까? 청탁금지법을 만든 이유가 기본적으로 취지가 뭐냐 하면 우리나라 사회가 학연이나 지연이나 혈연 이런 것으로 똘똘 뭉쳐서 네트워킹을 하고 서로를 봐주고 밀어주고 하는 그런 인연의 끈을 탈피하자.

그래서 그것이 실질적으로 직무 관련성이 있냐 없냐를 떠나서 100만 원이나 아니면 1년에 300만 원 이하의 그런 유무형의 이익을 취하게 하면 그것은 절대 안 된다라는 것이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송 위원장의 발언은 후배였다라는 표현. 그건 인연이거든요. 그런 인연으로 무엇인가 내가 무료로 해 줬다거나 이렇게 변명하는 건 청탁금지법에 위배가 되는 것이고요.

더군다나 민변을 자꾸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민변이 공식적으로 이 사건을 수임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또 그때도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지만 민변이나 변호사들이 함께 정말 떳떳이 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법무법인 부산 시절에 시위를 했다고 해서 저기를 했을 때, 또는 학생들을 변호했다고 해서 재판받을 때 부산의 진영을 떠나서 많은 변호사들이 함께한 것과 전혀 다른 성질의 것이라는 거죠.

지금 개인의 어떤 허위사실공표와 그런 민변이 정말 함께해야 되는 그런 사건과. 그런데 자꾸 민변을 들먹이고 후배 변호사이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면 김영란법의 취지와도 어긋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잠깐 정리하면 야당은 청탁금지법,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을 하고 있고. 민주당 같은 경우는 민변의 공익활동이다. 조금 더 넓게 관행이었다, 이렇게 선후배 관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평론가님께서는 성격이 다르다. 이렇게 보시거든요.

[박창환]

민변이 과거에 90년대라든지 이럴 때는 인권이나 국가보안법 이런 것과 관련돼서 무료변론이라든지 서로 이름 올려주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시대가 변하면서 그 영역이 다양하게 좀 넓어집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개인 사건이 아니에요. 선거법이라고 해서 자꾸 개인 사건으로 몰아가는데 박근혜 정권 말기에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들이 현수막에 단어 하나가 조금 예를 들어 틀린 사실이 있었다.

이래서 허위사실공표로 해서 시장직이 날아가고 이런 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즉 선거법 관련해서 정치적인 논란과 표현의 문제, 그다음에 국민의 선택권이 박탈당한 문제. 이런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이라고 하는 게 무슨 개인의 파렴치한 사건에 변론을 선 것도 아니고 정치적인 공방이 있고 그다음에 법적인 판단에 있어서 선거운동의 범위 그다음에 유권자들의 선택의 문제.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한 거였고.

거기서 민변 출신들이 서로가 그런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 이것이 인권 문제나 과거의 국가보안법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그런 문제가 이제는 다른 영역으로 확장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민변에서 과거에 했던 것처럼 이름 올려주고 연대를 표시해 주고 나는 이런 법에 대해서 찬성한다.

이 법에 대해서 반대한다. 이런 차원으로 본인이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동조의 의미로써 이름을 올리는 이런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김영란법 대상이다, 무슨 끼리끼리 인맥으로 끼리끼리한다, 이렇게 바라보는 것은 좀 다른 측면이 있지 않나 싶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앞으로 남은 고개들을 넘어갈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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