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처럼 쫓아다니며 설득 중"..이재명 측, '원팀 선대위' 구성 안간힘

송오미 2021. 10. 2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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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달 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예고한 가운데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원팀 선대위 구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윤관석 사무총장이 선대위 구성 진행 상황을 공유했는데 11월 2일 선대위 출범식을 갖는 것을 가안으로 보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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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달 2일 선대위 출범.."전날까지 채우는 작업"
이재명 측, 이낙연 측 핵심 만나며 주요 보직 설득 중
다만 박광온 등 일부 의원들 핵심 보직 고사하는 상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앞줄 오른쪽)와 윤관석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승리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예고한 가운데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원팀 선대위 구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윤관석 사무총장이 선대위 구성 진행 상황을 공유했는데 11월 2일 선대위 출범식을 갖는 것을 가안으로 보고했다"고 했다. 고 수석은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선 "출범 전날까지 꾸준히 채워가는 작업을 하고 이후에 추가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과 이재명 경선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조정식 의원이 선대위 인사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당내 대권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과 '연쇄 회동'을 하면서 선대위에 끌어들이면서 '원팀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이 후보 측은 박광온 의원 등 이 전 대표 측 핵심 의원들에게 비서실장 등 주요 보직을 제안했지만, 당사자들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막판까지 설득 작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 측 중진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 만나 "스토커처럼 쫓아다니면서 주요 보직을 맡으라고 설득하고 있는데, 주변적인 역할만 맡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도 끝까지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당내 대선 경쟁자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만나 명예선대위원장직 제안 수락을 받아냈다. 추 전 장관은 또 이 후보 직속의 사회대전환위원회도 맡아 이끌기로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두관·박용진 의원 등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28일 두 의원을 만나 선대위 합류를 요청할 예정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송영길 대표가 맡는다. 상임고문에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해 당 상임고문들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자연스럽게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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