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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석열 광주행 서둘러야..달걀세례도 감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입력 2021. 10. 28. 09:33 수정 2021. 10. 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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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캠프 콜 있었지만 尹캠프 선대위원장으로
윤석열은 포용력 장점, 洪처럼 '독고다이' 아냐
尹 지지율 지금이 바닥, 결국 큰 차이로 이긴다
악재 있지만 빠른 사과·세력 결집으로 반등할 것
나경원 윤캠 합류? "내가 마지막 탑승자는 아냐"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누가 이재명 후보의 맞상대가 될 것인가. 국민의힘에서는 최종 후보 결정일까지 이제 일주일 여를 남겨두고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깜짝 발표가 있었죠. 얼마 전까지 경선주자로 뛰었던 하태경 의원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한 겁니다. 이게 워낙 전격적인 선택인데다가 회자되던 조합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태경 의원 직접 만나보죠. 하태경 의원님 안녕하세요.

◆ 하태경>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김현정> 오랜만입니다. 저는 솔직하게 말해서 이 조합은 전혀 예상 못했어요. 언제부터 생각하신 거예요?

◆ 하태경> 경선 끝나고 쭉 오랜 시간 고민을 했고요. 쉽지 않은 결정이기는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결심하시게 된 계기는 뭡니까?
 


◆ 하태경> 아무래도 정권교체를 이루고 또 그 정권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혁신을 할 수 있는 게 중요한 잣대다. 그러니까 2가지 기준으로 본 거죠. 정권교체와 정치혁신, 이 두 가지를 다 잘해낼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 나름대로 이렇게 판단하다가 그래도 윤석열 후보가 제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 김현정> 윤석열 후보가 직접 삼고초려 했다, 이런 기사를 제가 봤는데 어떤 말에 마음이 동하셨어요?

◆ 하태경> 그것보다도 모든 캠프에서 콜이 오긴 했고요. 오긴 했는데 예를 들어서 저하고 가깝다고 평가받는 한 후보 최근 제가 볼 때는 압도적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있었고.

◇ 김현정> 유승민 후보 말씀하시는 거라고 제가…

◆ 하태경> 제가 딱 어디라고 말하기 그렇고. 또 다른 후보는 우리가 사실 우리가 소수 정당이잖아요. 옛날식 정치로는 정권을 잡아도 제대로 국정을 운영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러면 새로운 정치, 특히 포용과 통합의 정치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데 다른 쪽 후보는 그런 게 좀 약하지 않냐, 해서 2가지 잣대를 다 함께 충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가 윤석열일 것 같다. 나름대로 판단을 한 겁니다.

◇ 김현정> 사실은 유승민 후보와 더 친하고 가까운 사이로 워낙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왜냐하면 바른미래당 창당 같이 하셨으니까. 진짜 지지 선언한다면 그쪽이 될 줄 알았거든요. 서운해 하지는 않으세요? 유승민 후보가.

◆ 하태경> 아무래도 인간적으로 가까운 분들이 이쪽에 많이 있는 건 사실이고요. 서운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미안함 마음도 있고. 그런데 어쨌든 공적인 국가적인 이러한 중차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좀 냉정해지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 김현정> 워낙 솔직하신 분이니까 우리 하 의원이. 제가 시중에 도는 얘기를 가감 없이 한번 질문 드려 볼게요. 물론 윤석열 후보 지지도 있었겠지만 홍준표 후보가 되는 것은 막아야겠다는 이유도 그 결심에 영향을 준 건 아니냐, 이런 얘기들 합니다.

◆ 하태경> 저는 솔직히 홍 후보에 대해서 개인적 감정은 없습니다.

◇ 김현정> 개인적 감정 조금 있지는 않으세요? 토론 할 때 보면 두 분이 많이 부딪히셨잖아요.

◆ 하태경> 개인적 감정은 진짜 전혀 없고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새로운 정치 포용과 통합의 정치가 반드시 필요한데, 우리가 정부를 인수를 하게 되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부족한 부분이 크지 않나. 그런 우려가 있었던 거죠.

◇ 김현정> 홍 후보의 취약점, 개인적 감정은 지금 그 문제는 아니고 홍 후보의 취약점은 뭔가를 따져보니 포용의 능력이다. 그런 말씀이세요?

◆ 하태경> 그렇죠. 내부 포용. 그리고 다른 세력과의 통합.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좀 빈 구석이 꽤 있다는 판단을 한 겁니다.

◇ 김현정> 아니, 윤석열 후보가 오히려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문재인 정권과의 어떤 갈등도 더 심했기 때문에, 검찰총장 시절에. 오히려 화합이나 포용이 더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는데, 왜 홍 후보의 취약점이 그것이라고 보셨던 걸까요?

◆ 하태경> 아무래도 윤 후보는 뉴페이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과거 구시대적 정치에 덜 물들었고. 그러면 제가 토론 과정에서 계속 피드백을 하고 만나도 보고 하면 훨씬 새로운 것에 대한 소화 능력도 꽤 좋고요. 또 주변과 관계를 포용해내는 능력도 상당히 좋다고 판단을 했고요. 그리고 최근에도 보면 홍 후보 측에서는 '줄 세우기다. 낡은 세력 모인다.' 이렇게 비판을 하는데 실제로는 캠프의 포용력 문제 같아요. 그런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국회사진취재단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홍 후보는 '낡은 세력이 윤 캠프에 모여드는 거다. 기득권 줄 세우기하고 있는 거다. 또 그렇게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후보가 휘둘릴 수 있다.' 이런 지적들을 하는데 그리고 '홍 후보는 독고다이다. 예전부터' 일본말이기는 합니다만 '독립적인 나는 그런 이미지이다.' 그거를 캠프에서 강조하거든요. 그런데 그 문제가 아니라고 보세요?

◆ 하태경> 그렇죠, 왜냐하면 저보고도 오라 그랬잖아요. 공개구애 같은 게 있었는데 공개적으로 캠프로 들어오라는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제가 홍 후보 쪽으로 들어가면 개혁세력이 되고 제가 윤 캠프 쪽으로 들어가면 낡은 세력되고, 이런 식으로 주장을 하는 거잖아요.

◇ 김현정> 홍 후보 측에서도 공개적으로 오라고 하셨던 적이 있었던 건가요? 하 후보님께.

◆ 하태경> 당장 하태경 들어오면 받아주겠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언급을 한 적이 있고요. 그러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죠. 자기 캠프에 들어오면 개혁 세력되고 다른 캠프가면 낡은 세력이고. 그건 말이 안 되고. 이제 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모인다는 것은 제가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포용과 통합에 있어서 훨씬 장점이 크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무튼 하태경 의원의 합류로 윤석열 후보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일 텐데. 문제는 남은 시간은 고작 일주일이고 최근의 지지율은 빠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데이터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화면으로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보여드릴게요.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25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의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데요. 국민의힘 후보들 선호도 조사입니다. 홍준표 30.7%, 윤석열 25.1%, 유승민 20.6%, 원희룡 6.3%. 이 저희가 하나만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만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조사에서도 홍 후보가 최근에 확 치고 나오는 주말 넘기면서 확 치고 올라오는 수치들이 나와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사실 다 아시다시피 전두환 발언이나 그리고 있었잖아요. 인스타그램에 개 사과.

◇ 김현정> 개 사과.

◆ 하태경> 개 사과, 이런 게 악재가 된 것 같은데. 제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윤 후보는 누구든 정치인이면 실수를 하고. 저도 그런 적이 있지만. 그때 제일 중요한 게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는 것도 큰 용기거든요. 그런데 정치인들 중에서 지금 후보, 여야 가릴 것 없이 후보군 중에서 자기 잘못을 절대 인정 안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 중에 하나가 잘못을 했을 때 바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성찰적인 능력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 그런 점에서 저는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회복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또 점점 저를 포함해서 점점점 많은 사람들이 윤 캠프로 모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집결효과도 오늘 내일 지나가면서 그런 효과도 나타날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일시적인 하락이라고 보고 계시는 거군요.

◆ 하태경> 그렇죠. 윤 후보 제가 토론과정에서 느꼈지만 본인이 부족한 것은 기꺼이 수용하고 이러는 모습을 아주 많이 보여줬어요. 최근에도.

◇ 김현정> 그런데 개 사과 같은 경우는 전두환 발언이 나오고 나서 질책이 이어지자 사과를 하는 과정에서 개한테 사과를 주는 인스타그램이 뜬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결국 사과 못 하겠다는 얘기를 캠프에서 에둘러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 국민들은 기분 나쁘다.' 이렇게 지금 얘기가 전개가 됐던 거거든요. 하 의원님이 지금 말씀하신 깨끗한 사과, 깨끗한 인정 이게 잘 안 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지율 하락이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 하태경> 그러니까 그 부분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그냥 바로 사과를 했잖아요.

◇ 김현정> 개 사과 부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SNS '토리스타그램' 갈무리


◆ 하태경> 제가 듣기에는 관리 부실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부분은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거든요. 바로 TV 토론에서 전적으로 자기 책임이다. 사과를 했고. 그래서 좀 아직까지는 윤 후보가 부분부분적으로 관리에 있어서 소홀한 점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후보한테는 약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저는 경선과정 중에서 일취월장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캠프에 굉장히 많은 인재들이 모여 있는데 왜 자꾸 이런 사고가 납니까? 캠프에서. 이제 들어가신 분이니까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 하태경> 그렇죠. 주로 말실수가 많았잖아요. 말실수가 많았는데 저는 정치인으로서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왜냐하면 정치인의 말이 좀 더 절제돼야 되고, 문장 하나하나 좀 아주 신중하게 해야 되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 정치 처음 입문 (할 때) 저도 그랬거든요. 정치 처음 입문할 때. 그런데 그때 저는 대권 후보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주목은 안 받았지만 지금은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윤 후보의 말실수이 두드러진 점 이 있는데. 그런데 하여튼 본인들이 윤 후보 본인이 이제는 그 점에 있어서 거의 기성 정치인처럼 깨닫고 있고. 그리고 TV토론 과정을 보면 일방적으로 밀린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잖아요. 대등하게 토론을 하고 있고. 그래서 아주 빨리 리더로서 정치인으로서 적응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본선 올라가면 바로 다른 당 후보와 붙어야 되는 상황인데. 이런 설화들이, 이런 잦은 설화가 본선에서 리스크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부분을 다른 후보들은 지적하고 있거든요. 홍 후보도 그러시고.

◆ 하태경> 설화 빈도는 아주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본선에 만약에 올라가면 훨씬 더 조직적인 대응을 당과 함께하기 때문에 그런 설화의 가능성은 훨씬 줄어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개 사과, 전두환 발언. 이거 탈출하기 위해서 일단 더 낮은 사과. 더 낮은 사죄를 위해서 광주로 가겠다. 이것까지 결정하신 거죠?

◆ 하태경> 광주도 저는 가급적 빨리 갔으면 좋겠는데 TV토론회 일정 때문에.

◇ 김현정> 다음 주에 가신다고.

◆ 하태경> 캠프에서 아마 갈 겁니다.

◇ 김현정> 가면 아직 분노한 민심들이 많기 때문에 달걀 세례도 받을 수 있고 좀 이런 모습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 괜찮습니까?

◆ 하태경> 저는 다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감수해야 되는 문제다.

◆ 하태경> 예를 들어 최근에 노태우 대통령 서거하셨고 저도 장례식장 갔지만 유언으로까지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지금 우리 사회에 굉장히 긍정적인 방향을 불러일으킨다고 보거든요. 분위기도 전환시키고. 그래서 윤 후보도 그런 진정성이 광주 시민들도 좀 윤 후보를 바라보는 태도가 조금씩 바뀔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까 캠프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다. 그 말씀을 하셨는데 혹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합류하십니까?

◆ 하태경> 그렇게 구체적으로는 모르겠고요. 그런데 제가 마지막 탑승자는 아닌 것 같고요. 계속해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마지막 탑승자는 아니다, 일주일밖에 안 남았거든요.

◆ 하태경> 경선 과정에서 새로운 분이 들어올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 김현정> 그래요. 나경원 전 원내대표 얘기는 못 들었어요?

◆ 하태경> 제가 윤 후보한테 직접 들은 바는 없습니다.

◇ 김현정> 직접 들은 바는 없고, 캠프에서 도는 얘기는 들으셨군요.

◆ 하태경> 그런 이야기는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가.

◇ 김현정> 그 정도 하면 제가 알아듣겠습니다. 사실 우리 하태경 의원은 워낙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치평론 하시는 걸로도 유명한 분이시기 때문에 제가 조금 객관적인 시각으로 여쭐게요. 윤석열 후보의 본선 진출 가능성, 지금으로서는 몇 퍼센트나 보십니까?

◆ 하태경> 저는 꽤 큰 격차로 이걸 거라고 봅니다. 왜냐 하면 최근에 여론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이기는 걸로 나오는 것도 있거든요. 여론조사가 들쭉날쭉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최근에 전두환 발언, 후속 사건으로 바닥을 쳤다고 보고요. 더 내려가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굉장히 좀 높게 나오잖아요. 그래서 우리 당 지금 후보 (경선) 룰이 여론조사 50% 그리고 당심 50% 이렇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심 50%은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 그 부분 빼서 보면 되거든요. 종합적으로 보면 저는 무난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제가, 더 확실하게 이기기 위해서 저도 들어왔고 또 윤 후보하고 도 윤 후보하고 소통을 많이 하는데 윤 후보가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윤 후보는 독고다이 아닙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죠. 하태경 선대위원장님 고맙습니다.

◆ 하태경> 감사합니다.

◇ 김현정> 윤석열 캠프의 하태경 공동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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