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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국민 지지호소문 발표..지지율 하락세 되돌릴 수 있을까

유설희 기자 입력 2021. 10. 28. 11:01 수정 2021. 10.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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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석열을 정권교체의 도구로” 호소
최근 잇따른 실언 논란 의식한 듯
“신인 약점 극복 위해 노력할 것”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일 대국민 지지호소문을 발표했다. 전두환씨 옹호 발언, ‘개 사과 사진’ 논란의 영향으로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자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로 부패를 척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잇따른 실언 논란을 의식한 듯 “제가 정치참여 선언을 한 지 넉 달이 됐다. 미지의 길을 가다 보니 여러 차례 넘어지기도 했다”면서도 “저는 신인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밤샘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피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대한민국 정상화 과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윤 전 총장은 “상식, 공정, 정의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비상식과 불공정, 불의와 위선의 상징인 ‘문-재명’ 세력과 선명히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몇년 간 살아있는 권력에 맞선 윤석열이 가장 잘 할 수 있다”며 “모든 것을 걸고 대장동 국민약탈 사건의 특검 도입과 모든 형태의 정치공작을 분쇄하기 위해 결연히 맞서 싸우는 선명한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국민의힘을 혁신하여 품 넓은 국민정당(catch-all party), 유연한 보수정당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은 30대의 젊은 당대표를 선출한 당”이라며 “이준석 대표와 손잡고 국민과 당원이 오케이 할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하여 건전 보수는 물론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담아내는 큰 그릇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마지막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죽인 무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 땅값을 폭등시켜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희망을 앗아간 부동산 정책, 북한과 중국 눈치 보기에 급급한 줏대 없는 외교안보 정책을 뜯어고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라며 “저 윤석열을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도구로 써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진정성 있게 제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국민과 당원 목소리를 경청해 고칠 거 있으면 고치고 그런 마음으로 본선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개 사과’ 사진을 부인 김건희씨가 그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찍은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기획하고 지시한 일”이라고 말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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