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Q 영업이익 8000억 넘었다..역대 최대(종합)

구교운 기자 2021. 10. 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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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602억원, 영업이익 826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5453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엔 전 분기보다 2800억원 증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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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374% 증가..판매가 인상·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 개선
"내년 경기회복 둔화에도 철강수요는 증가..실적 호조 계속" 전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602억원, 영업이익 826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3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74%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5453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엔 전 분기보다 2800억원 증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14.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업 실적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적극적 판매단가 정책과 함께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게 현대제철 측 설명이다.

올 3분기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실적은 약 618만톤으로 전체 판매량 중 43%를 차지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은 자동차 강판, 조선용 후판, 고강도 철근 등 고수익 제품들을 일컫는다.

지난달 협력사 파업에 따른 제품 출하 지체 영향으로 판매량이 다소 줄었지만 글로벌 철강시황 강세 흐름에 적극 대응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아울러 모빌리티소재 사업본부 중기전략을 공유하며 모빌리티부품 사업 확대와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부품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알루미늄 등 신소재 가공사업 확대 등 미래사업을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이날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철강시황에 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도 세계경제 경기회복세가 소폭 둔화됨에도 철강수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가 이어지면서 철강 수요 강세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이에 따라 실적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전망에 관해선 "4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라면서도 "수출은 2~3개월 전에 가격과 물량을 확보했다. 실적측면에서 (3분기에 비해) 그렇게 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전망에 대해 "조선은 올해 수주가 상당히 늘어 내년 생산이나 수요 부문에서 월등히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부문도 중국 헝다 이슈가 있지만 경기부양이란 측면에서 금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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