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치편향 논란' TBS 내년 출연금 100억원 넘게 삭감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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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도 교통방송(TBS)에 주는 출연금을 100억원 이상 삭감할 방침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매년 TBS에 지급했던 출연금을 전체 예산의 50% 수준인 100억원가량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TBS에 준 출연금은 전체 예산인 515억원 중 72.8%에 달하는 37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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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예산 삭감안, 여당 다수 서울시의회 문턱 넘을지는 미지수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매년 TBS에 지급했던 출연금을 전체 예산의 50% 수준인 100억원가량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TBS에 준 출연금은 전체 예산인 515억원 중 72.8%에 달하는 375억원이었다. 서울시는 내년에 260억~270억원 정도의 출연금을 지급해 해당 비율을 절반 가까이 낮춘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며 “줄어든 부분은 TBS가 수익사업을 통해 별도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을 만들어 서울시로부터 독립했지만, 여전히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해 재정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서울시의 TBS 예산 삭감안이 서울시의회 문턱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TBS 출연금 규모는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결정되는데, 현재 서울시의회 110석 중 99석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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