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팀' 구성 속도..野, 윤·홍 신경전
[5시뉴스]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박용진·김두관 의원을 잇따라 만나며 결속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다음 주 본경선을 앞두고 국민과 당원들을 향한 지지 호소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내 최대 로봇박람회인 2021 로보월드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신산업 발굴과 첨단기술 육성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규제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음식점 총량제'를 언급한 자신의 발언을 두고 야당 주자들이 일제히 '영업자유를 침해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당장 시행하겠다는 건 아니"라면서도 "자유란 이름으로 위험이 초래되는 걸 방임해선 안된다"며 검토 여지를 열어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음식점 총량제를) 당장 시행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자유와 방임은 구분해야 한다.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당내 경선 경쟁후보였던 박용진, 김두관 의원을 잇따라 만나는 등 '원팀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다음 주 본경선을 앞두고 여론 호소전을 펼쳤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이는 홍준표 후보는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없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깎아내렸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윤석열 후보는) 야당 후보가 되어서 정치 탄압 프레임으로 본인이나 가족의 안위를 지키려는…"
당심에서 비교 우위를 보이는 윤 후보는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정권 교체"라며 "집권 연장을 막겠다"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여론조사 하락세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과 당심이 수렴될 걸로 기대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과 또 정권교체를 하려는 우리 당의 당심과 그게 뭐 큰 차이가 있겠습니까."
한편 윤 후보가 '전두환 발언' 수습을 위해 다음 달 초 광주 방문을 예고한 데 대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계란 맞아 보수진영을 결집 시키려는 것"이라며 "경찰이 윤 후보를 철저히 보호하게 하겠다"고 비꼬았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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