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래산업·'원팀' 행보..與, 입법 지원사격
[앵커]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로봇산업 전시회장을 찾아 정책 행보에 속도를 냈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정책 구상을 입법과 예산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봇산업 전시회장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발길이 로봇 청소기 앞에 멈췄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직접 만져보고 궁금한 건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기 물을 묻혀 줘야 하는 건가요…?]
다양한 로봇과 인공지능 신기술을 둘러보면서 현장의 요구사항을 들었습니다.
미래산업 역량 강화에 바탕을 둔 경제성장 공약인 '전환적 공정성장'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공정한 시장 경쟁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혁신과 창의가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의 방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첨단기술 영역에 대한 정부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팀 행보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이 후보는 박용진·김두관 의원과 잇달아 만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했고, 두 의원 모두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로써 경선 경쟁자들과 화합을 위한 회동은 모두 마쳤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선을 같이했던 후보들도 힘 잘 모아서 팀플레이로 경기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인사도 그렇고, 정책도 그렇고 넓게 넓게 크게 가야죠. 우물을 파도 넓게 파야 깊이 파지, 좁게 파면, 금방 한계가 오죠.]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통해 이 후보가 구상하는 정책이 실현되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부동산 개혁 입법과 소상공인 민생 회복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만큼, (이재명) 후보의 요청 사항과 관련한 입법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당내 이견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기본소득은 준비해야 할 사안이 많고 장기적 과제라며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민생과 미래성장 등 핵심 공약 관련 이슈를 선점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 행보가 다수 의석 여당인 민주당의 입법으로 이어진다면 대권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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