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급증, 위드 코로나 괜찮나
[KBS 대구]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100명을 넘었습니다.
경북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완화가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외국인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난달 말 이후 한 달 만입니다.
최근 집단감염의 특성은 특정집단의 대규모 감염이 아닌 여러 집단의 소규모 감염이라는 점입니다.
동구 모 교회와 달성군 지인 모임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5개 늘면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군은 11개에 이릅니다.
따라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확진자가 폭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그러나, 재택치료 시스템 구축 등 시행 초기 확진자 폭증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미접종 외국인 유학생들의 접종 편의를 위해서 대학을 찾아가는 방문 접종을 추진함으로써 위드 코로나의 안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김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꺼번에 22명이 확진되는 등 7개 시군에서 41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북도 역시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재택치료와 연계한 응급이송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재택치료를 할 때) 응급 발생시 불안함을 덜기 위해 소방본부와 보건소 그리고 민간 이송과의 응급체계 관리로 안전한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대구는 다음 달 10일부터 예정된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들의 백신 추가 접종을 앞당겨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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