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이틀째 이순자도 조문..'국가장' 철회 靑 청원도

이수민 2021. 10. 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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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에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도 오늘 빈소를 찾았는데요.

정부의 국가장 결정에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

첫날 모습을 보이지 않던 부인 김옥숙 여사가 딸 노소영 씨의 부축을 받아 빈소를 찾았습니다.

오후 3시쯤엔 유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이 진행됐습니다.

입관식에 앞서 전두환 씨의 부인인 이순자 씨도 조문을 왔습니다.

빈소에서 10여 분 정도 머문 뒤 경호원에 둘러싸여 서둘러 빠져나갔습니다.

[이순자/전두환 씨 부인 : "(5.18 희생자들께 사과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

[임재길/전 청와대 총무수석 : "(전두환 씨는)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함께 못 왔다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영부인님(김옥숙 여사)하고는 오랫동안 같이 여러 가지 일도 하셨기 때문에 옛날 얘기 조금 하시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철언 전 장관은 사흘째 자리를 지켰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어제에 이어 다시 빈소를 찾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유해는 임시 안치됐다가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국가장 결정에 대한 비판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국가장 결정을 철회하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고,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정부 결정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서울광장에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정부 차원의 분향소는 운영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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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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