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팀 회동 마무리..윤석열·홍준표 신경전 가열
[앵커]
다음 주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용진, 김두관 의원과 만나 원팀 매듭을 지었습니다.
당원 투표를 앞둔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선 캠프의 당 내 인사 영입을 놓고, 윤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통시장에서 첫 현장 행보를 시작한 이재명 후보.
오늘은 로봇산업전시회를 찾아, 신산업 육성을 위해선 규제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 변화가 빨라진 만큼 기업엔 최소한의 안 되는 것만 정해주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에서 비판한 음식점 허가총량제 검토 발언에 대해선 정책이나 공약으로 시행하겠단 건 아니라면서도 여지는 남겼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 공동체를 책임지는 공직자들이 '생각해야 될 책임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당장 시행하겠다는 건 아니고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선대위 구성을 위해 경선 경쟁자였던 박용진, 김두관 의원을 잇따라 만났고 두 의원 모두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당원 투표 나흘 전,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최고의 개혁은 정권교체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홍준표 후보는 노인복지청 신설 등 '서민복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 캠프의 '세 불리기'를 둘러싼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한 말이 있습니다. 윤(석열) 캠프에는 파리 떼가 들끓는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정치 경륜이 수십 년 되신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신다는 거는 오히려 자기 부정이 아닌가.."]
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든 홍 후보든 본선에서 무난하게 질 카드라며 자신만이 정책적으로 준비된 후보라고 밝혔고,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로 맞붙어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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