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G20 등 참석차 출국..교황과 한반도 평화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7박 9일 일정으로 오늘 유럽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 내일, 프란체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의 방북 등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논의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우리 시간 내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합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시 문 대통령이 방북을 제안하자 "북한의 공식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이번 면담에서 다시 한번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현지시간 30일부터 로마에서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사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다음 달 1일과 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 COP26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우리나라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방문을 마치면 헝가리를 국빈 방문합니다.
2019년에 발생한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면 다음 달 5일 귀국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태형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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