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구의 아들"..홍준표 "영남은 다 돌아섰다"

이민찬 2021. 10. 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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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도 시험 직전에는 중요한 부분만 집중 공략하지요.

지금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마음이 딱 그럴 겁니다. 

본 경선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입니다. 

막판 수세에 몰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당원들이 많은 대구로 달려갔고 홍준표 의원은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 주장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구를 찾아 당원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율이 50% 반영되는 만큼, 선거인단의 약 25%가 집중돼 있는 대구·경북에서 마지막 주말 선거운동을 벌인 겁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제가 대구의 아들이 맞긴 맞는 모양입니다. 저만이 이 정권을 끝낼 수 있다고 여러분도 확신하시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 경북에서도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대구·경북이 뒤집어 졌거든요. 이제 그 흐름을 돌리지 못할 겁니다. 이제 영남은 다 돌아섰습니다."

당협위원장 줄세우기를 두고도 두 후보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벌써 집에 갔어야 할 사람들이 텃밭에 앉아서 선수 쌓아놓고 정치신인 앞에 가서 굽신거리면서 연명하려는 것 참으로 보기 측은합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전혀 터무니 없는 얘기고요. (경선) 막판에 가서 이상한 얘기들이 도는데 저희 캠프에 공천 갖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 하실 만한 분은 없다고 봅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피장파장, 도긴개긴"이라며 "이런 식의 저질정치 끝낼 사람은 유승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며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조성빈

이민찬 기자 lee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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