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교황방북 등 대북이슈, 대선 앞두고 조심 추진해야"

류미나 2021. 11. 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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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일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사와 관련해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마리요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와의 면담에서 "최근 대북 관계에 있어서 종전선언이라든지, 아니면 저도 가톨릭 신자입니다만 교황님의 방북 관련해서 여러 가지 유럽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 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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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주한 EU대사 접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국회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1.11.1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일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사와 관련해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마리요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와의 면담에서 "최근 대북 관계에 있어서 종전선언이라든지, 아니면 저도 가톨릭 신자입니다만 교황님의 방북 관련해서 여러 가지 유럽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 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국내 정치와 결부해서 생각했을 때 대선을 앞두고 매우 조심스럽게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 활동과 이에 따른 한-EU 협력 전망에 대한 대화 중에 나온 언급으로, 페르난데즈 대사는 이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하지는 않았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다만 "문 대통령이 EU 지도자들과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기적으로 만남을 유지하는 것이 양측의 관계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이 교황의 방북 의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나 끝내 불발됐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번에도) 교황청 발표에는 '방북'이라는 표현 자체가 없는데도, 우리 통일부가 득달같이 '북한의 호응'을 운운한 것은 김칫국물을 너무 시원하게 들이킨다는 느낌마저 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교의 자유는 고사하고 삼대 세습의 왕조 국가와 다름없는 북한이 교황을 초청할 리 만무한데, 입만 열면 북한을 언급하는 대통령의 의중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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