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핼러윈 이태원 '엉덩이 몰카' 피해자 고소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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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이태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던 남성에 대한 고소장이 제출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신원미상의 남성에 불법촬영 당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신의 뒷모습을 촬영한 것과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충격이겠다" "꼭 신원을 특정해 처벌했으면" "의상이 조금 그렇다고 불법촬영을 옹호해도 되나요" 등 반응을 보이며 질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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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이태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던 남성에 대한 고소장이 제출됐다.
고소·고발 사건은 자동으로 입건되기 때문에 이 남성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정식 수사로 전환했으며 불법촬영이 발생한 일시와 장소, 피의자 신원 등을 특정했다. 피해자 진술을 검토해 남성에 대한 출석 요구를 할 방침이며 이를 말리지 않고 방조한 남성 사이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핼러윈 데이를 맞아 방문한 사람들 사이로 몰카를 촬영하는 남성이 있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고릴라 탈을 쓴 남성 A씨는 바니걸 복장을 한 여성의 바로 뒤에 쪼그려 앉아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는 척하며 여성의 엉덩이를 몰래 촬영했다. 이를 지켜보던 행인들은 A씨의 행동을 말리는 조처 등을 취하지 않았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불법촬영을 종용하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A씨는 다시 인파 속으로 걸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자 작성자들은 글과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내며 A씨에 대한 강력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충격이겠다” “꼭 신원을 특정해 처벌했으면” “의상이 조금 그렇다고 불법촬영을 옹호해도 되나요” 등 반응을 보이며 질타를 이어갔다.
한 커뮤니티에는 A씨에 불법촬영당한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의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A씨 불법촬영 내용을 알리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제보를 받고 알게 됐는데 (A씨를)고소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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