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원투표 하루 만에 44%..이준석 "서버 터졌다"(종합2보)

한지훈 2021. 11. 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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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1일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당 사무처 등에 따르면 당원 투표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43.82%로 집계됐다.

인터넷을 통해 유입된 이른바 '온라인 당원' 중 2030 세대의 비중이 높고, 이들의 투표율이 9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50대 이상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할지가 남은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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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더 남아 70%선 근접 유력..2030 vs 60대 이상 세대 대결 양상도
尹측 "투표 열기, 압승 예고" 洪 "당심도 민심 따를 것"
국민의힘 당원 모바일 투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한 당원이 1일 국회 사무실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 당원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는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되며 그 결과는 오는 5일 공개된다. 당원 투표는 오는 1∼2일 모바일 투표와 3∼4일 ARS 전화 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여론조사는 3∼4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별도 진행된다. 2021.11.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류미나 이슬기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1일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당 사무처 등에 따르면 당원 투표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43.82%로 집계됐다. 지난 2차 예비경선 때와 비교해 5% 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2차 경선 당시 최종 당원 투표율은 49.9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번에는 60% 선을 넘어 70% 선에까지 접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차 경선 당원 투표는 이틀 동안만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오는 4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정권 교체를 향한 국민의 강한 열망이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 도중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를 시작했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대용량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이용하는 만큼 실제 서버가 다운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높은 당원들의 열기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투표율 70%를 넘기면 제가 한 달간 탄수화물을 끊겠다"며 당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투표가 세대 간 대결로 흐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 체제 들어 대거 입당한 2030 세대가 홍준표 의원에게, 기존 당내 주류로 꼽히는 50대 이상이 윤 전 총장에게 각각 몰표를 던지며 충돌할 것이란 관측이다.

인터넷을 통해 유입된 이른바 '온라인 당원' 중 2030 세대의 비중이 높고, 이들의 투표율이 9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50대 이상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할지가 남은 변수로 꼽힌다.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를 놓고 캠프들은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 모바일 투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한 당원이 1일 국회 사무실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 당원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2021.11.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윤 전 총장 측은 당심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체 선거인단 가운데 '203040'이 35%, 50대 이상이 65%"라며 "젊은 신규 당원 중 윤 전 총장 지지자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상일 공보실장은 논평에서 "첫날 투표 열기는 윤 후보의 압승을 예고한다"며 "3∼4일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를 선택하자는 민심이 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홍 의원 측은 뚜렷한 민심 우위를 바탕으로 당심 대결도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며 "자유 투표로 투표율 65%만 되면 제가 압승한다"고 주장했다.

캠프 관계자는 "'203040'에서 윤 전 총장은 한 자릿수 지지율"이라며 "50대 이상에서도 홍 의원이 크게 밀리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투표율이 오를수록 윤 전 총장의 본선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란 게 지배적 분석"이라며 "고령층까지 전부 투표에 참여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은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되며 그 결과는 오는 5일 공개된다.

당원 투표는 1∼2일 모바일 투표와 3∼4일 ARS 전화 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여론조사는 3∼4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별도 진행된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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