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현대제철, 4분기 더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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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제철이 4분기에도 수익성 확대를 위해 제품 가격 추가 인상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이처럼 주요 철강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호실적의 배경에 대해 가격 인상이 주요했다고 보고 있다.
주요 철강제품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경우 4분기를 포함해 연간 사상 최고 실적 기록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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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도 고려
"4분기 연간 사상 최고실적 가능"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제철이 4분기에도 수익성 확대를 위해 제품 가격 추가 인상에 나선다. 철강업계 호황이 이어지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빠르게 반영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철근 가격을 톤당 2만8000원 인상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6번째 가격 인상으로, 지난달 주요 제품 가격 동결 이후 2개월만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회사는 자동차 업체들과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도 논의중이다.
김경석 현대제철 상무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하반기 (자동차 강판)내수 부분에 대한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큰 폭의 원가 상승이 발생했기 때문에 원가 상승과 공급 상황을 감안해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이 이처럼 주요 철강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톤당 28만원 수준이었던 철스크랩가격은 올해 10월 56만8000원으로 오르며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열연코일 가격 역시 올해 1월 톤당 86만원에서 10월 131만원 선까지 꾸준히 올랐고, 제철용 원료탄도 올해 1월 첫째주 기준 톤당 104달러 선에서 10월 마지막주 기준 톤당 404달러 수준까지 뛰었다.
현대제철은 지난 상반기에도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을 통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까지 자동차 강판 및 조선용 후판 등 프리미엄 철강제품 판매 실적은 누적 618만톤으로, 전체 판매량의 43% 수준을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 3분기 실적 역시 매출 5조8602억원, 영업이익 8262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호실적의 배경에 대해 가격 인상이 주요했다고 보고 있다. 이성수 현대제철 모빌리티소재사업본부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적극적인 판매단가 정책과 함께 고급 제품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철강제품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경우 4분기를 포함해 연간 사상 최고 실적 기록도 예상된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공장향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시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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