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 되면 더 쉬워..실력있는 후보 아닌 실수하는 후보"

"몇 달 준비해서 대통령 될 수 없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분석한다"며 "저희는 윤 후보가 되면 오히려 더 편하지 않냐, 쉽게 갈 수 있지 않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가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이 몇 달 만에 준비되는 게 아니다. 서너 달 벼락치기 공부해서 대통령이 되는 일은 별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윤 후보에 대해 "실력 있는 후보가 아니라 실수하는 후보이지 않느냐"며 "그것도 자주 시리즈로, 실수 제조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는 경험도 없다. 경험이 없다는 것은 실력이 없다는 것이고 실제로 국정운영을 해본 경험도 없다"며 "홍준표 후보가 '검찰 사무는 국가 업무의 1%도 안 된다'는 명언을 남기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또 "윤 후보가 실제로 전문가를 고른다고 해도, 야구에도 선구안이라는 게 있다"며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누가 전문가인지 알아본다. 휘둘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복수심이 응집돼 있다고 보는데 국정철학과는 다른 것 같다"며 "대통령이 되려는 분들은 철학과 시대적인 흐름, 혜안 등이 있어야 하는데 윤 후보에게 과연 그런 지식과 혜안이 있느냐"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