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선진국".. 20대 64.0% · 30대 52.6%

임정환 기자 2021. 11.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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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국가에 대한 인식이 세대 간에 뚜렷하게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대의 경우 '국익을 위해 나의 이익을 희생할 수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는 비율이 20%대에 불과한 반면 세대가 올라갈수록 '국익 위한 개인 희생' 동의 비율이 올라 50대에는 50%에 달했다.

실제 20대는 해당 인식에 동의 비율이 23.8%에 불과했으나 30대는 25.8%, 40대는 41.6%, 50대는 50.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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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 국가관도 세대차

“국익 위해 희생할 수 있다”

30대 25.8%·20대 23.8%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국가에 대한 인식이 세대 간에 뚜렷하게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대의 경우 ‘국익을 위해 나의 이익을 희생할 수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는 비율이 20%대에 불과한 반면 세대가 올라갈수록 ‘국익 위한 개인 희생’ 동의 비율이 올라 50대에는 50%에 달했다.

2일 문화일보 세대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익을 위해 나의 이익을 희생할 수 있다’는 인식에 대한 동의 비율은 세대가 올라갈수록 높았다. 실제 20대는 해당 인식에 동의 비율이 23.8%에 불과했으나 30대는 25.8%, 40대는 41.6%, 50대는 50.2%에 달했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보는 비율은 20대가 64.0%로 가장 높았다. 20대는 한국을 개발도상국(33.4%)이나 후진국(2.6%)으로 보는 비율도 가장 낮았다. 반면 30대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보는 비율이 52.6%로 가장 낮았다. 개발도상국(40.8%)이나 후진국(6.6%)으로 보는 비율은 가장 높았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본다는 40대가 54.6%, 50대는 55.8%로 집계됐다.

특히 ‘어떤 순간에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었다고 느끼십니까(복수응답)’라는 질문에 20대는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이 좋은 성과를 낼 때’라고 답한 비율이 64.4%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으나 세대가 올라갈수록 이같이 답하는 비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답변에 대한 비율은 30대 60.4%, 40대 56.4%, 50대 50.2%로 나타났다. 40∼50대의 경우 경제적 측면보다는 ‘유엔 총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때(40대 54.0%, 50대 53.6%)’ ‘민주적 정권교체 등 민주주의가 원활하게 작동할 때(40대 35.4%, 50대 39%)’ 등 외교·정치적인 성과를 거뒀을 때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

30대는 ‘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등 K-팝, K-드라마가 인정받았을 때’ 선진국으로 느낀다는 비율이 50.4%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같은 응답을 한 20대는 48.8%, 50대는 42.4%, 60대는 39.2%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한국인으로 살고 싶다’는 전 세대에서 각각 70%대, 60%대로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보였다.

■ 어떻게 조사했나

문화일보는 ‘대한민국 30대 리포트’ 서두로 30대의 정체성 규명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30대는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세대 인식 비교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보고 20∼50대 각각 500명씩 균등 할당 방식으로 표본 크기를 정했다. 설문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의 패널 140만 명 중 2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문항 34개)를 이용한 웹 조사 방식으로 지난 10월 21∼25일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설문 설계 및 자문은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았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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