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5.6%..핼러윈 여파 다음 주부터 나타나

서병립 2021. 11. 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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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5%대를 나타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한데, 방역당국은 다음주쯤 그 여파가 나타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누적 3,880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대비 완료율은 75.6%입니다.

1차 접종은 인구의 80% 이상이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47명으로 3백 명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60대 이상이 80%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16명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5주 간 사망자 389명 중 접종 미완료자가 75%대에 달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46%로 의료 체계엔 여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89명입니다.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유행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예방접종 효과로 감소세였던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완화와 이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사망자의 대부분이 접종 미완료자에게서 나오고 있는 만큼, 접종 미완료자의 확진 규모가 커질수록 의료 체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등 18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접종률이 낮은 10대 학생들과 면역력이 약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감염이 늘고 있어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상회복 시행 후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일부 관중들이 함성과 구호 응원을 한 것과 관련해선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일명 '트윈데믹' 가능성이 지난해보다 높은 만큼 독감 예방접종도 꼭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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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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