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에디슨모터스 인수 MOU 체결..이행보증금도 납입(종합)

박주연 입력 2021. 11. 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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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2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

전기버스 등을 생산하는 에디슨모터스는 쎄미시스코·TG투자·키스톤PE·KCG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에 도전했다.

법원허가가 떨어지면 에디슨모터스는 약 2주간 쌍용차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쌍용차와 EY한영, 에디슨모터스는 다음달 말까지 인수 대금과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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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법원 허가 받아야 효력 발생…이르면 3일 허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2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

쌍용차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MOU를 체결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했다. MOU의 효력은 이르면 3일 법원 허가가 떨어진 후부터 발효된다.

에디슨모터스는 2일 이행 보증금으로 매각대금의 5%를 납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양사간 합의를 했지만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법원 허가가 필수"라며 "이날 법원 허가를 신청하면 빨라야 3일 중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버스 등을 생산하는 에디슨모터스는 쎄미시스코·TG투자·키스톤PE·KCG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에 도전했다. 라이벌이던 이엘비앤티가 자금 증빙 부족으로 평가에서 제외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가는 3100억원이다.

법원허가가 떨어지면 에디슨모터스는 약 2주간 쌍용차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한다. 법무·재무 상황과 향후 우발채무 등 전반적 사안에 대한 실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쌍용차와 EY한영, 에디슨모터스는 다음달 말까지 인수 대금과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에 나선다.

본계약 협상이 마무리되면 쌍용차는 향후 부채 상환 계획과 자금조달 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마련한다. 회생계획안 제출은 당초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에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법원에 제출 연기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면 쌍용차는 연내 관계인 집회를 갖고 채권단과 주주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이 인가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의 부채는 현재 약 7000억원에 이른다. 이중 회생절차와 별도로 인수 후 즉각 값아야 할 공익채권만 4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향후 전기차 개발과 운영자금 등을 감안하면 쌍용차 인수 후 정상화까지 투입되는 자금만 1조원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에 1조4800억~1조6200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쎄미시스코, 키스톤, KCGI는 인수자금 3100억원을 1차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2차 유상증자 등으로 4900억~5300억원을 마련하고,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등을 담보로 산업은행에서 7000억~8000억원을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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