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남-북 연결 30번째 도로 건설 추진

우영식 2021. 11.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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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무료 통행과 맞물려 한강을 가로질러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와 일산신도시를 잇는 새로운 다리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한류월드 부지 조성 때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새로운 다리를 놓아 일산신도시 장항IC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잇는 도로 건설을 추진한 바 있고, 당시 경쟁 노선인 일산대교의 통행료 감소 등으로 손실 보상 우려가 있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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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일산신도시 연결 가칭 '양촌대교' 건설 경기도에 건의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일산대교 무료 통행과 맞물려 한강을 가로질러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와 일산신도시를 잇는 새로운 다리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달 29일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와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1.4㎞를 잇는 '양촌대교'(가칭) 건설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그래픽] 김포-일산신도시 연결 교량 건설 추진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한강으로 단절된 김포시와 고양시를 연결해 일산대교 등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 지역 간 상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김포시가 양촌대교 건설을 건의한 배경이다.

경기도는 일산대교 무료 통행을 위한 공익처분 전에는 실시협약에 신규 노선 건설에 따른 손실 보상 규정이 있어 재정 부담이 가중돼 어려웠으나 무료 통행이 확정되면 손실 보상 부담에서 벗어나 양촌대교 신설안의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기도는 한류월드 부지 조성 때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새로운 다리를 놓아 일산신도시 장항IC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잇는 도로 건설을 추진한 바 있고, 당시 경쟁 노선인 일산대교의 통행료 감소 등으로 손실 보상 우려가 있어 중단됐다.

이에 일산대교 인근에 새로운 한강 다리 건설이 추진될 수 있다.

그러나 김포시가 건의한 양촌대교 건설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다리 건설 예정지 인근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25.36㎞) 공사가 2019년 2월 시작됐다. 이 구간은 지하로 한강을 가로질러 김포와 일산신도시를 연결하며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경기도가 검토했던 장항IC와 김포시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이 다리가 새로 놓이면 한강을 남-북으로 잇는 30번째 도로가 된다.

한강에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는 문제는 일산대교 무료 통행 문제가 해결돼야 추진이 가능하다.

통행료 무료화 시행한 일산대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일산대교의 통행 무료화를 위해 일산대교㈜에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내용의 공익처분 통지서를 전달하고 하루 뒤인 27일 낮 12시부터 일산대교의 통행료를 '0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일산대교㈜는 27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에 경기도를 상대로 공익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및 취소소송을 냈다.

일산대교 공익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가처분 결정은 지난 2일 심리를 해 이번 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강 30번째 다리 건설의 전제조건인 일산대교 공익처분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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