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해촉' 김소연 변호사.."'달님 영창' 논란은 웃긴 일"

장우진 2021. 11. 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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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해촉된 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 대표를 향한 '막말 논란'에 대한 확대 해석 경계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누구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는 이준석을 비판한 것을 두고 윤캠에서 위촉한 것이 자칫 윤후보와 이준석(대표)의 갈등으로 외부에 비춰질 수 있고 확대 해석하는 분들의 외압이 들어오니 경선 기간에 괜히 시끄러워질 수 있다는 우려와 고민으로 캠프에서 일단 해촉 결정을 내린 모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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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변호사. 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해촉된 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 대표를 향한 '막말 논란'에 대한 확대 해석 경계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달님을 영창으로'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웃긴 일"이라며 선을 그엇다.

김 변호사는 3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윤캠 조직본부 부위원장 해촉에 대해 아무 불만 없이 수용한다"며 "늘 그래왔듯 정권교체를 위해 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조직1본부 본부장으로 윤 캠프에 합류했지만 전날 해촉됐다. 이는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에 대한 것이 사유로 풀이된다. 김 변호사는 지난 7월 자신의 SNS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X신", "개버릇"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해 논란을 일으켰다. 작년 추석 연휴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일었고, 이후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김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의 입당 문제를 가지고 물의를 일으키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들과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며 "누군가는 당원들과 국민들을 대신해 제대로 비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누구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는 이준석을 비판한 것을 두고 윤캠에서 위촉한 것이 자칫 윤후보와 이준석(대표)의 갈등으로 외부에 비춰질 수 있고 확대 해석하는 분들의 외압이 들어오니 경선 기간에 괜히 시끄러워질 수 있다는 우려와 고민으로 캠프에서 일단 해촉 결정을 내린 모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외부에서 그렇게 확대 해석해 캠프에 괜한 오해를 사게 하는 일은 원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윤캠의 이러한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여러 보도에서 '달님 영창' 막말 논란이라 하는데 이건 좀 웃긴 일"이라며 해당 발언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엇다.

그는 "소값, 육우, 뇌에 우동사리, 악성 종양, 한남 소추, 입으로 생리하냐는 등 각종 혐오발언과 막말을 난사하는 자들도 우리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쌍욕으로 유튜브 방송을 하는 자들도 다른 캠프에서 영입해도 전혀 막말이라 논란도 안 나오는데, 욕설 한 번 안 하고 자장가 가사와 예쁜 그림으로 명절 현수막을 내걸은 것이 막말이라 하니 재밌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을 해서 공천도 못 받은 자가 대변인인 캠프도 있고, 불륜 논란으로 당의 얼굴에 먹칠한 자를 영입한 캠프도 있고, 음주운전 이력으로도 비례대표 국회의원도 되고 당 대변인도 시켜주는 마당"이라며 "아무런 법적 도덕적 전과나 잘못도 없고, 그만큼 권력도 없고 가진 것도 없이 지방에서 변호사로 열심히 일하면서도 국민연대 등 탈원전 정책 폐지를 위한 활동, 조국에 관한 소송 승소, 여성단체 등 시벌조직들 부패행위에 관한 공익 고발, 여성의당으로부터 고소당한 청년 무료 변론, 임성근 부장판사님 헌법재판소 탄핵 무료 변론 등 각종 공익 소송을 조용히 대리하고 있는 김소연이 얼마나 두려우면 큰 힘도 없는 캠프 부위원장 자리 하나 위촉된 것 마저 견제하고 빼앗으려고들 하는지 신기하다"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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