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천667명, 어제보다 1천78명 급증..역대 4번째 규모(종합)

박규리 2021. 11. 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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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 사흘째인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600명대로 급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는 신규 확진자가 2천명대 중반 정도까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각종 모임·약속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전체 유행 규모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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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만에 2천500명 이상, 누적 37만명 넘어..전날 대비 1천명 이상 증가도 처음
방역당국 "방역완화로 유행 규모 증가할 것..이번주 2천명 중반 예상"
위중증 환자도 31명 늘어 378명, 사망자는 18명 증가
위드코로나 시작, 신규확진 2천667명 사진은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 사흘째인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60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667명 늘어 누적 37만6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589명)보다 1천78명이나 증가하면서 2천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수요일) 신규 확진자 1천952명보다도 715명 많다.

전날 대비 확진자 수가 1천명 이상 늘어난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영향으로 주초에 감소했다가 수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런 경향을 고려해도 증가 폭이 크다.

또 신규 확진자 2천667명은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이자, 2천500명대 이상으로 올라선 것도 9월 30일(2천561명) 이후 34일 만이다.

앞서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 25일 신규 확진자수가 3천270명으로 역대 최다였고, 같은 달 29일 2천881명, 26일 2천768명을 각각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1일 일상회복 시행을 앞두고 방역 분위기가 느슨해지고 모임도 증가한 영향이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는 신규 확진자가 2천명대 중반 정도까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각종 모임·약속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전체 유행 규모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특히 지난달 말 핼러윈 축제 여파, 이달 1일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완화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약 일주일 뒤로 예상되는 만큼 확진자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천64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97명, 경기 895명, 인천 181명 등 수도권이 2천73명(78.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08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대구 66명, 충북 47명, 전북 43명, 경북 31명, 강원 29명, 전남 21명, 대전 19명, 제주 17명, 광주 11명, 울산 6명, 세종 1명 등 567명(21.5%)이다.

신규확진자 증가, 정부합동 특별점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3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사흘째인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천600명대로 증가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2021.11.3 xyz@yna.co.kr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11명)보다 16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천4명, 경기 899명, 인천 183명 등 수도권이 2천86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역시 전날보다 증가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8명 늘어 누적 2천8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378명으로, 전날(347명)보다 31명 늘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수를 일별로 보면 345명→331명→339명→332명→343명→347명→378명으로 330∼34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도 이날 크게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8천34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4천110명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2천45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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