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거 주무 장관들 모두 민주당..文, 관권선거 책동 중단하라"

김일창 기자,손인해 기자 2021. 11. 3.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3일 "국민은 현정권의 국민 주권부정과 반민주주의 작태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권선거' 책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홍 후보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자동 녹음이 안 되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밀담을 했다"며 "'이재명 특검'을 거부한 채 '이재명 구하기' 수사로 일관한다면 나는 내년 대선 승리 후 대장동 비리 재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약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즉각 특검해야, 그렇지 않으면 문 대통령 퇴임 후 책임 못 면해"
"NDC·종전선언 중단하라..하산길 차기 정부 대못박기 도리 아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2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앞 광장을 찾아 '시도민에게 드리는 홍준표 승리를 위한 특별 기자회견'중 발언하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손인해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3일 "국민은 현정권의 국민 주권부정과 반민주주의 작태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권선거' 책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내각을 보면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정원장, 법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주무 장관들이 여당 출신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권의 '이재명 돕기'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홍 후보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자동 녹음이 안 되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밀담을 했다"며 "'이재명 특검'을 거부한 채 '이재명 구하기' 수사로 일관한다면 나는 내년 대선 승리 후 대장동 비리 재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즉각 특검을 받아들이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함을 다시 천명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퇴임 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하라고 요구했다. 홍 후보는 "내년 예산심사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기본 시리즈'나 다른 공약 예산이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되는 것은 민주적 절차와 예산회계 원칙에 완전히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문 대통령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공식화하고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다"며 "문 정권이야 내뱉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다음 정권은 국제무대에서 약속을 위반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임기 말 하산길에 다음 정부에 부담을 주는 대못 박기는 하지 않는 것이 정치적 도리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함께했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