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생각없다"에..이준석 "安과 단일화 필수 아냐"

박소연 기자 2021. 11. 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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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당원이라면 당의 결정된 후보를 어떤 상황에서도 돕고 따를 의무가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와의 단일화) 거간꾼 노릇을 하는 사람은 해당 행위로 징계하겠다'는 자신의 언론인터뷰 발언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당에서 너무 당연한게 지켜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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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당원이라면 당 후보 도와야, 윤리위에 별도 지침 내릴 것" 경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회의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당원이라면 당의 결정된 후보를 어떤 상황에서도 돕고 따를 의무가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와의 단일화) 거간꾼 노릇을 하는 사람은 해당 행위로 징계하겠다'는 자신의 언론인터뷰 발언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당에서 너무 당연한게 지켜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보도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대선 전 야권 통합이 불가하며 단일화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당 후보가 (오세훈 후보로) 확정됐음에도 당내에서 사적인 목적으로 당 밖의 후보를 끌어들여 당내 내부 권력다툼 하려는 징후가 있어서 후보도 상처 받고 당도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대선 후보는 당무우선권을 통해 당 대표를 능가하는 권능을 가지는데 후보를 존중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제가 거간꾼 표현을 썼지만, 당 밖 세력과 교섭한다든지 여러 이야기를 할 경우 당 기강이 잡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당 밖과 관련한 교섭이나 당의 의견 지시는 철저하게 후보와의 상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선거 때 이게 지켜지지 않아 필요 이상의 혼란을 겪었다.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윤리위원회에도 별도 지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 대표와 단일화 필요성에는 "후보 단일화는 상황에 따라 검토해 볼 수 있는 전략 중 하나이지 선결돼야 할 필수부가결 조건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2020년 선거 때부터 통합만 하면 이긴다는 아주 간단한 도식으로 국민을 상대하다보니 국민들이 보수정당의 개혁 의지에 의문을 갖게 됐다"며 "당이 정치공학에 매몰되는 모습을 보이면 필패한다. 당의 여러 개혁을 후보가 선출된 직후부터 강하게 추진할 때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표가 분산되면 야권 승리가 어렵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나오시는 분들이 그걸로 협박하는데 여러가지 다른 사례가 있다고 본다"며 "2016년 총선 당시 안철수 후보는 진보진영으로 분류됐는데 국민의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분당과 탈당 사태를 겪었다. 당연히 새누리당이 이기지 않겠나 했는데 오히려 분열돼서 야권이 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 의중이 바뀌거나 우리 후보와 상의 끝에 다른 결론을 도출한다면 다를 수 있지만 지금 시점에 당 대표로 제가 제시할 새로운 (단일화) 협의나 협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당원투표와 관련 "성별 세대별 세세한 통계를 제시하긴 그렇고 전체 선거인단에서 남성 34만명 여성 23만명 정도 있다. 3대 2 비율 정도"라며 "남성 60% 여성 40%정도로 수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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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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