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亞신흥국 줄줄이 금리인상..한국, 1년간 5번"

신기림 기자 2021. 11. 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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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신흥국 시장에서 기준 금리가 줄줄이 인상될 것이라는 베팅이 크게 늘었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에서 앞으로 3개월 안에 금리가 최소 0.25%포인트(p)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급증했다.

특히 한국에서 금리인상 전망이 가장 극적으로 늘었다.

결국 미국에 이어 아시아의 이머징에도 매파(금리인상)적 베팅이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필립 맥니콜라스 아시아 환율 및 금리 전략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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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베팅 늘고 에너지 가격 압박 심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1.10.12/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아시아의 신흥국 시장에서 기준 금리가 줄줄이 인상될 것이라는 베팅이 크게 늘었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에서 앞으로 3개월 안에 금리가 최소 0.25%포인트(p)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급증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도 2년 안에 금리가 오를 것이란 베팅이 늘었다.

특히 한국에서 금리인상 전망이 가장 극적으로 늘었다. 스왑시장에 반영된 향후 1년간 금리인상폭은 1.25%p으로 지난달 초 0.69%p에서 거의 두 배 뛰었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은 금리를 깜짝 인상하며 11월에도 올릴 수 있다고 강력하게 시사했다.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7개월 연속 목표를 웃돌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치솟는 에너지 비용과 공급망 차질이 물가에 가속도를 붙여 전세계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기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장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의 금리선물시장에서는 내년 7월 기준금리가 0.25%p 오를 확률이 커졌다. 지난달 초에만 해도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상시점은 내후년인 2023년 2월에 몰려 있었다.

결국 미국에 이어 아시아의 이머징에도 매파(금리인상)적 베팅이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필립 맥니콜라스 아시아 환율 및 금리 전략가는 말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시장은 중앙은행의 긴축을 더 강하게 믿기 시작하고 있다. 에너지 급등으로 회복은 좌초되고 국채수익률 곡선의 평탄화(침체신호)을 유발한다고 맥니콜라스 전략가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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