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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멈출라"..요소수 수급난에 물류대란 우려

정민규 입력 2021. 11. 03. 21:38 수정 2021. 11. 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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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요소수가 없어 화물트럭이 멈추면 수출입 길이 막힐 수도 있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최대 무역항 부산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정민규 기자! 뒤쪽으로 보이는 컨테이너가 자칫 못 움직일 수도 있다는 건데 부산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손에 들려있는 게 10ℓ를 담을 수 있는 요소수통입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한 통에 7천 원이면 살 수 있었다는데, 최근엔 10만 원 넘게 파는 곳까지 등장했습니다.

요소수가 있는 주유소가 보이면 바로바로 채워놓으려다 보니 이젠 이런 빈 통조차도 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취재진이 부산항 주변 주유소를 돌아봐도 대부분 요소수가 바닥이 났거나 아주 일부만 남아 있었습니다.

[앵커]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잖아요?

[기자]

제 뒤에 컨테이너 보일 텐데요,

항만에 쌓인 컨테이너를 빠르게 처리하는 게 항만 물동량 관리의 핵심입니다.

트럭이 제때 들어와서 실어 날라야 하는데, 요소수가 없어 트럭이 멈춰 서면 화물 적체 현상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4개 중 1개가 이곳 부산항에서 처리됐는데요,

과거 파업 등으로 운송이 막혔을 때는 대체 차량을 투입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요소수가 없다면 이마저도 어렵습니다.

관련 업계는 당장 이번 주말부터가 더 큰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물차뿐 아니라 시내버스와 건설 중장비, 구급차 등 디젤을 연료로 하는 차들도 많아 서둘러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물류 대란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항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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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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